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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DGB대구은행장 결정…일부 퇴직임원·직원 김태오 회장 지지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1-11 08:16

자추위 후 지주 이사회 의장 담화문 발표

'2018 New Start DGB경영진 워크숍'에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DG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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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8개월 가량 DGB대구은행장이 은행 이사회와 지주 간 이견으로 선임하지 못하고 또다시 미뤄진 가운데, 11일에는 지주 이사회에서 대구은행장 선임을 단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이사회, 퇴직 임원들 중에서 '김태오 흔들기'에 나서고 있으나 김태오 회장 지지세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오늘 자추위를 열어 DGB대구은행장 후보 선임을 완료한다. 이사회에서 DGB대구은행장 후보 결정 후 지주 이사회 의장의 담화문 발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DGB금융지주에서 오늘 행장 선임을 완료하고 지주 이사회 의장 담화문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계속 은행 이사회와 줄다리기로 미뤄졌던 행장 선임을 지주에서 단행하기로 한 만큼 내부 출신이 될지, 외부가 될지, 김태오 회장이 겸직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조해녕 지주 이사회 의장이 은행 이사회에 겸직 의사를 전달하며 제2노조, 은행 이사회에서는 겸직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제2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적격 후보가 없을 경우 겸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전임 회장(은행장)이 겸직을 함으로써 구조적으로 견제되지 않고 권력을 독점해 각종 문제가 발생한 원인이 되었다는 지적은 겸직에 대한 우려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충분한 근거가 된다"며 "후보 결정 사유에 대하여 납득할 만한 충분한 설명을 할 것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DGB금융의 쇄신을 위해서는 김태오 회장이 겸직을 해야한다며 퇴직 임원, 직원들이 김태오 회장에게 지지 편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 퇴직임원은 서면으로 "회장님께서 어려운 시기에 힘드시더라도 조직문화 혁신 차원에서 겸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DGB금융으 크지 않아 결집된 의사 결정과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위해서라도 굳이 분리해서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그는 "권한 집중의 우려에 대한 사항은 제대로 규정화해서 불식시켜 나가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퇴직임원은 "회장과 은행장 분리와 겸직에 관한 의견 조사 내용을 보더라도 다수의 직원은 앞으로 DGB를 일으켜 세우고 이끌어 갈 역량과 인품을 갖춘 리더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며 "머뭇거릴수록 일부 세력이 틈을 노려 회장님을 더 흔둘 수도 있으니, 겸직 당위성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지주 이사회를 중심으로 뜻과 힘을 모으고 대내외 홍보를 체계적으로 잘하면 겸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직원들도 지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들은 편지를 통해 "전임 회장이 구속돼 실형을 살고 있고 수십명의 전직임원과 직원들이 기사고 된 DGB가 내부출신으로 지배구조를 가져가는 것은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염치없는 일"이라며 "순혈주의의 참사가 지금의 상황이며, 회장님이 권모술수에 굴하지 마시고 당당히 나아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태오 회장은 은행 이사회에 적격한 사람을 행장 후보로 추천해달라고 거듭 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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