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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향해 뛴다 ② 신한금융] 이동환 GIB부문장 “4사 IB인재 통합프로그램으로 육성”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10-29 00:00

그룹사간 인력교류 지속…외부영입도 추진

이동환 신한금융그룹 GIB 사업부문장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IB 내 통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4사(은행-금투-생보-캐피탈)에서 선발된 예비 인력을 GIB 부문의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 신한금융투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GIB(그룹&글로벌 투자금융) 내 통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4사(은행·금융투자·생명보험·캐피탈)에서 선발된 예비 인력을 GIB 부문의 인재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동환 신한금융그룹 GIB 사업부문장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CIB(기업투자금융) 시절부터 있었던 그룹사 간 인력 교류는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초대 GIB 사업부문장으로 낙점돼 이제 1년을 보낸 이동환 부문장은 “내부 육성과 더불어 신한의 코드와 맞는 인재라면 외부 영입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매트릭스 1년, IB 시너지 발돋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7월 기존 은행과 금투 중심의 CIB 사업부문에 생보·캐피탈을 더해 GIB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그리고 이동환 부문장이 지주·은행·금투·생명·캐피탈 5개사를 겸직하고 그룹 자본시장을 통할하도록 맡겼다.

이동환 부문장은 “GIB 부문은 법률적으로는 다른 조직이지만 기능적으로는 하나의 회사처럼 협업할 수 있는 독특한 운영체계와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했다.

GIB 부문은 딜(Deal)을 수행할 때 트렌치 단계 별로 서로 다른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업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이동환 부문장은 “예를 들어 선순위는 은행과 생명 계열사가 참여하고, 후순위는 금투·캐피탈 중심으로 참여함으로써 업무 중복 이슈는 크지 않다”며 “계열사에서 취급이 어려운 딜은 다른 계열사에 소개함으로써 더 큰 시너지를 발현하고 있고 이때 발생하는 손익은 더블 카운팅(D/C)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트릭스 체제 1년,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GIB와 신한리츠운용은 지난해 12월 판교 알파돔시티(6-4블록) 오피스 매입을 위한 공모상장 리츠 사업을 따냈고 최근 공모 상장 절차를 마쳤다.

올해 4월에는 GIB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민간투자 사업의 최대 관심사였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완료한 뉴욕 맨해튼의 마천루 ‘원 월드 와이드 플라자’ 메자닌 대출(2000억원) 주선건은 ‘하나의 신한’ 전략이 통한 사례로 꼽혔다.

이동환 부문장은 “‘원 월드 와이드 플라자’ 딜은 해외 금융 주관사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한생명이 딜 소싱하고 신한생명과 신한금투가 총액 인수를 했으며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 GIB로 역량 총결집…토탈 솔루션 지향

은행 GIB데스크에 소속된 전문 인력은 해외 딜소싱과 국내 부서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현지 금융기관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지난해 뉴욕 지점에 이어 신한 GIB 데스크는 올 2월 베트남 호치민과 일본 도쿄까지 확장됐다.

이동환 부문장은 “추후 런던에 이어 핵심 유망지역 중심으로 추가 GIB데스크를 신설하고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지 GIB 데스크의 장점으로는 전문성이 꼽혔다. 해외 GIB데스크에는 국내 GIB 소속 인력이 직접 배치되고 있다.

이동환 부문장은 “증권과 은행, 보험, 캐피탈 등 각 계열사 IB 일선에 뛰던 전문 인력이 해외 시장에 전진 배치되는 것”이라며 “검증된 전문 인력이 시너지가 필요한 거래를 발굴하면 다시 GIB 차원에서 그룹 역량을 집결해 딜을 성사시키고 있다”고 했다.

금투의 경우 최근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딜소싱이 여러 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환 부문장은 “딜 소싱과 실행에 옮기는 엑스큐션의 이원화를 통한 협업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 교류와 인재 육성에도 투자하고 있다. 계열사 별로 장점이 있는 부분을 인력교류를 통해 상호 빠르게 흡수할 뿐만 아니라, 상대적 약점이 있는 분야를 보완하며 현실에 맞게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환 부문장은 “GIB 내 통합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4사에서 선발된 예비인력을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며 “신한의 코드와 맞는 인재라면 외부에서도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 GIB는 단기적으로는 “4개 그룹사가 실질적인 원신한 협업 체계를 유지하면서 자본시장 영역뿐만 아니라 투자 영역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환 부문장은 “중·장기적으로는 딜 라이프 싸이클 전반에 걸친 토탈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계열사 별 고유 기능과 위험성향(Risk appetite) 차이를 활용한 프로젝트 토탈 솔루션으로 주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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