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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스런 성급한 말보다 차라리 늦게 말하라!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6-21 10:51

후회스런 성급한 말보다 차라리 늦게 말하라!
[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모든 처세는 말로 이루어진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가 하면, 말실수 한 번으로 평생 쌓아온 명예를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럼 말 잘하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 비법은 없다.

요즘같이 이해가 첨예한 상황에서는 더욱 어렵다. 있다면 말실수가 왜 나오겠는가!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기 어려우니 조심하라’는 충고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대변한다.

그런데 이처럼 어려운 말을 센스있게 하는 비법이 공개됐다. 성급히 말하고 후회하느니 한 템포 늦춰 말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한템포 늦게 말하기> 경험서를 소개한다.

산업교육과 자기계발 분야의 고수가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

이 책의 저자인 조관일 박사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사회의 첫 출발을 교사로 시작한 그는 임원으로 퇴직하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농협에서 보냈다.

그 후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대한석탄공사 사장, 춘천 mbc TV 토크쇼 앵커 등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는 집필과 왕성한 강연으로 폭 넓은 사회활동을 하는 인기강사다.

40여년 강의활동을 하면서 한국강사협회 회장과 한국HRD대상 명강사부문 수상자이기도 한 저자는 최근에는 한국샌더스은퇴학교를 만들어 퇴직 및 은퇴자의 롤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31세 때 <고객 응대>라는 첫 책을 낸 후, 50여권을 발표할 때까지 그의 저서는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되고 베스트셀러로도 주목을 받았다.

<서비스에 승부를 걸어라>, <비서처럼 하라>와 <신입사원의 조건>, <임원의 조건> 등은 직장인의 처세를 위한 행동지침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도서다. 또한 직장생활이나 조직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줄 <멋지게 한 말씀> 역시 말의 위력이 무엇인지를 실감하게 하는 공감서적이 되기도 했다.

 ▲사진: 조관일 저자

▲사진: 조관일 저자



경험에서 나온, 처세의 지혜가 느껴지는 책

이런 저자가 내 놓은 <한 템포 늦게 말하기>는 그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경험서다. 특히 말 실수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깊이 인식한 저자는 책 첫 머리부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아무리 멋진 말을 구사해도 실수 한방이면 허사라는 것.

특히 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요즘, 말 한마디 글 한 줄의 실수로 일파만파의 곤욕을 치르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그렇다면 말은 어떻게 하는 게 잘하는 걸까?

화술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바로 그 답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말을 잘하기 위해서 그토록 많은 책, 많은 이론과 세밀한 요령이 과연 필요한 걸까?

또 설령 화술에 관한 그 많은 요령과 권고가 타당한들, 그것을 머리에 넣고 말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가 대화를 할 때, 또는 스피치를 할 때 적용할 원칙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무엇이 있을까? 그 해답으로 제시한 것이 ‘한 템포 늦게 말하기’다.

<한 템포 늦게 말하기>는 대화는 물론, 토론과 회의, 협상과 연설, 심지어 리더십과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말’과 관련해 발생할 여러 상황에서 폭넓게 적용될 중요한 원칙을 실 사례 중심으로 풀어냈다.

‘한 템포 늦게’라는 말은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뒤늦게’의 뜻으로 타이밍을, ‘느리게’의 뜻으로 속도를 나타내기도 한다. 또는 ‘느긋하게’ 말하라는 심리적 지침이 되고, 때로는 ‘누그러뜨려’ 말하라는 경고도 된다.

또한 ‘한 템포 쉬어서 말하라’는 의미도 되며, ‘한 템포 작게 말하고’ ‘한 템포 적게 말하라’는 뜻일 뿐만 아니라 ‘한 템포 약하게 말하라’ 는 뜻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어떻게 말하고 처세해야 하는지를 권고하는 이 책은 진정한 ‘말의 고수’가 되게 함은 물론, 좋은 인간관계와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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