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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4주년 맞은 대우건설,  올해 영업익 9000억 전망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11-01 17:34

주택사업 호조에 따른 높은 실적 기대
실수요자·임대사업 등도 관심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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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영업이익 추이. 단위 : 억원, 자료=FN가이드.

대우건설 영업이익 추이. 단위 : 억원, 자료=FN가이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11월 1일 창립 44주년을 맞은 대우건설이 올해 영업이익 9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467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대우건설은 불과 1년 만에 3배 가까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 올해 영업익, 전년 대비 294.33% 급증 예상

1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은 9079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294.33% 급증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주택 부문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까지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대우건설이 수주한 규모는 2조5972억원으로 현대건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올해 시공권을 확보한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총 6곳이다. 지난 1월 신림 2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행당 7구역 재개발, 의왕 오전 '다'구역 주택 재개발, 부천 송내 1-1 주택 재건축, 신반포 15차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대우건설이 수주한 곳이다.

주택 공급도 올해 2만6000여가구가 예정됐다. 대우건설은 올해 4분기 1만4813가구 주택을 일정 변경 없이 진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예정된 1만4813가구의 주택 공급과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단지.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단지. 자료=대우건설.



◇ 국내 주택사업, 실수요자 적극 공략

국내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대우건설이 이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향후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 단지를 우선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얘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내년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하강 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실수요층이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적극 확보할 계획"이라며 " 재개발·재건축 수주전도 이 같은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임대 사업도 대우건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업 분야다. 정부가 다주택자들의 임대사업자 전환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이 시장을 틈새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임대관리-매도에 이르는 과정에서 금융·임대관리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임대사업 희망자에게 입주관리 등을, 임차인에게 이사·보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오는 13일 매각 예비 입찰

매각 작업도 대우건설의 향후 행보에 중요한 사항이다. 대우건설의 지분 50.75%를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오는 13일 예비 입찰 모집을 마감한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예상 매각가를 1조8000억~2조원 가량으로 보고 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장부가 아래로도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시세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현 7000원대 주가를 감안하고, 경영권 프리미엄 25%까지 포함한다면 최소 1조8000억원대의 매각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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