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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추가양적완화, 유로화 ‘깜짝’ 급등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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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04 11:21

재료노출, 규모도 미흡, 달러랠리제동시 증시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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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가 추가양적완화대책을 내놓았다. 이미 시장에 알려진 재료인데다, 추가양적완화규모도 시장의 기대에 못미쳐 증시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공언했던 대로 부양책 패키지를 내놨다. ECB는 지난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단기금리(deposit facility rate)를 -0.2%에서 -0.3%로 인하했다. 또 2016년 9월로 예정됐던 양적완화 기간을 2017년 3월로 6개월 연장했으며 양적완화 매입대상을 지방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이 모아졌던 양적완화 규모확대(현행 매월 600억 유로)는 배제됐으며 다만 시장상황에 따라 앞으로 추가부양책이 실시될 가능성을 열어놨다.

기대에 못미친 부양책 내용과 재료노출에 대한 인식이 퍼지며 뉴욕 및 유럽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이한 현상은 예상을 깨고 유로화가 상승전환했다는 것이다. 발표 이후 유로화는 급반등했다, 유로화에 대한 숏포지션을 유지했던 거래자들이 유로화를 매수로 전환하며 상승폭은 3.3%에 달한다. ECB 정책목표의 상당 부분이 통화완화정책을 통한 유로화 약세, 이에 따른 유로존수혜에 있다는 점에서 유로화 가치급반등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은 ECB 입장으로 당혹스러운 결과다. 추가부양책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증시의 경우 강달러랠리가 제동이 걸려 호재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유로화 및 달러화의 방향성 전환이 추세적일지는 좀더 확인이 필요하며, 기본적인 측면에서도 ECB와 Fed의 정책 방향성이 여전히 간극을 넓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선진국 증시 동반 급락은 국내증시에 부담이지만, 달러화 약세 전환과 원자재 반등은 국내증시에 상승요인이 될 수 있으며 부정적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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