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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AI 투자, 금리 중요한 문제…종합적 시각 필요"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9 16:15

'급등과 급락 이후, 투자자가 읽어야할 신호들' 주제발표

29일 오후 2시 한국금융신문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주식시장 관련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9.29)

29일 오후 2시 한국금융신문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주식시장 관련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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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금 AI(인공지능) 너무 좋죠. 그리고 반도체만 보면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고, 또 인프라 투자가 너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 종합적으로 보는 시각이 지금은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한국금융신문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 관련해서 '급등과 급락 이후, 투자자가 읽어야할 신호들'에 대해 발표했다.

이 센터장은 AI 핵심기업인 빅테크들이 지급보증, 리스 등 부외부채를 포함한 부채가 대차대조표 상 부채를 뛰어 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부채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에 금리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금리가 중요한 상황이 됐기 때문에 과거의 역사를 보며 중요한 버블이 무너질 때의 상황들을 살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사례로 1840년도에 영국에서 철도 보급 당시도 지금의 AI처럼 인프라 투자였는데, 투자가 확대되면서 결국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금리인상이 되면서 결국 업체들이 붕괴가 됐다고 했다. 1920년대에 전기 산업 대중화 당시 버블 붕괴도 예시했다. 전력 산업을 키우면서 레버리지 투자가 됐고, 한쪽에서 충격을 받으면서 붕괴되는 사태가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의 상황도 그런 사례가 똑같지는 않지만 조심해서 봐야 된다는 것이라고 이 센터장은 설명했다.

고금리의 장기화는 당연히 주식 시장 회복에 굉장히 큰 부담이 되는데, 이제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게 AI 산업이고, 그 자체가 거의 금융 산업이 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큰 변수가 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과거의 기준으로 현재를 보기 되게 어렵다는 점을 짚었다. 이 센터장은 "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미국의 현재 경기는 굉장히 괜찮은 상태이고, 대출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계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그 현황을 계속 쫓아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가 너무 좋지만 여기만 투자하기에는 좀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라며 "좀 분산을 해야 되겠다는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결국은 AI의 문제는 수요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금융 조건(파이낸싱)의 문제가 될 것 같다는 게 이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는 "AI 붐의 가장 중요한 병목은 반도체가 아니라 캐피탈(capital)이 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준의 새 의장인 케빈 워시가 AI를 제 4의 생산요소이자 성장 기회로 인정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 투자를 받는 금리 환경까지는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즉 금리를 올리겠다라고 이제 얘기를 한 것"이라며 "결국은 이런 상황들을 저희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수익 극대화 전략보다는 저희가 큰 지금 풍파를 겪어내기 위해 리스크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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