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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누적 수주 14.3조원…업계 최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0 11:02

46개 단지 수주…준공 3곳·공사 7곳

더샵 둔촌포레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더샵 둔촌포레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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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정비사업에서 누적 46개 단지, 약 14조3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2014년 시장에 진출한 이후 관련 사업을 확대하며 리모델링 분야의 주요 시공사로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3년간 리모델링 사업에서 약 5조4000억원을 수주했다. 지금까지 수주한 46개 단지 가운데 3곳은 준공했고, 7곳은 현재 철거 또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재건축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활용하기 때문에 재건축과 비교해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 14.3조원 수주…준공·공사 경험 확보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하면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이후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실제 준공과 시공 경험을 축적했다.

대표적인 준공 현장으로는 ‘개포 더샵 트리에’와 ‘더샵 둔촌포레’, ‘잠실 더샵 루벤’ 등이 있다.

‘더샵 둔촌포레’는 국내 최초 500가구 이상 대규모 리모델링 단지로 준공됐다. ‘잠실 더샵 루벤’은 국내 최초 3개 층 수직증축 단지로 사업을 마쳤다.

현재 철거와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지는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와 느티마을 3·4단지 등 7곳이다.

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활용하는 만큼 구조 안전성과 기존 골조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중요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과정에 3D 레이저 스캐닝과 BIM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3D 레이저 스캐닝으로 기존 건축물의 구조와 형태를 측정한 뒤 3차원 도면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리모델링 관련 특허 12건도 확보하고 있다.

◇ 지하주차장·구조보강 기술 적용

리모델링 사업에서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는 지하주차장 확보다. 기존 공동주택의 지하 공간을 확대하면서 기존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하주차장 신설과 구조 보강에 소구경 파일 공법과 탑다운 공법 등을 적용하고 있다.

소구경 파일 공법은 좁은 공간에서 기초를 보강하는 데 활용된다. 탑다운 공법은 지상 구조물과 지하 굴착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지하 구조물을 시공한다.

분당 느티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에도 관련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 16개 동의 골조를 유지하면서 수평·별동 증축을 진행하고, 지하 4층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주거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아파트를 대상으로 층간소음 저감 기술인 ‘AnwoollimR(안울림R)’을 개발했다.

바닥과 천장의 충격을 줄이는 구조와 슬림형 천장구조를 결합해 바닥·천장 두께를 줄이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국토교통부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 분당서 청약 흥행…하반기 수주 확대

리모델링 사업은 분양 시장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분당 느티마을 3단지를 리모델링한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느티마을 4단지를 리모델링한 ‘더샵 분당하이스트’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총 11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4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정자역 더블 역세권에 들어선다. 세대당 1.66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스카이라운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하반기에도 리모델링 수주를 이어간다. 서울과 수도권의 사업성이 높은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를 검토하고 있으며 분당 한솔마을 6단지와 이수 신동아 4차 등이 대상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재건축 대비 사업 속도가 빠르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리모델링 사업에서 업계 최다 준공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조합원에게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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