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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KAI 보유 지분 5% 돌파…'경영 참여' 본격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4 17:12

KAI 지분 4.99%→5.09% 확대
5000억 규모 추가 투자 예고
지상·항공·우주 '원팀' 시너지

사진출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진출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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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손재일)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5% 이상 확보하며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KAI 주식 10만주(0.1%)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등 자회사와 함께 KAI 지분 4.99%를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관계사 포함)는 이번 추가 매입을 통해 총 지분율을 5.09%로 끌어올렸다.

지분율이 5%를 초과함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 현재 구체적인 경영 참여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후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고 회사와 주주, 이해관계자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영 목적에 부합하는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방산 및 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항공우주 사업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매입을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KAI 주식 295만8580주(3.04%)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지상방산·항공엔진·항공전자·레이더·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내 유일 완제기 개발·제작 업체이자 위성개발 및 공중전투체계 등 기술력을 갖고 있는 KAI가 손을 잡음으로써, 유·무인 복합체계와 첨단 우주항공 기술을 아우르는 첨단 기술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특히 막대한 고정비가 투입되는 항공기 사업 특성상 꾸준한 수출 물량 확보가 수익성 직결 핵심 요소인 만큼, 양사는 한화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노하우를 KAI의 제작 역량과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 '원팀(One Team)'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KF-21 해외 진출, 국산 전투기용 미사일 개발, 특수작전용 헬기 사업 등에서 공조해 온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력이 경남 지역 우주항공·방산 클러스터 구축으로 이어져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측은 특히 소부장 국산화와 협력업체 해외 동반 진출 등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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