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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후계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농협 자율성 보장촉구' 결의대회 개최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04-17 17:13

전국후계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농협 자율성 보장촉구' 결의대회 개최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전국후계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회장 박정수, 이하 협의회)가 1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광장에서 '농협 자율성 보장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소속 조합장 150여 명이 참석해 헌법상 자율성 보장, 일방적 농협법 개정 중단, 직선제 재검토 등 농협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헌법과 협동조합 원칙에 기반한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추진되는 농협법 개정 즉각 중단 ▲조합원 직선제 전면 재검토 ▲농협 중심의 자율적 개혁 존중 등을 촉구했다.

이어서 농협 자율성 보장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 낭독과 피케팅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박정수 회장은 “농협은 농업인이 만든 자조 조직”이라며“개정안 논의는 헌법이 보장하는 자율성과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독립 원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농해수위에 협의회 명의 결의문 전달

협의회는 결의대회 종료 후 결의문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위원들에게 전달했다. 결의문에는 충분한 소통 없이 추진되는 농협 개혁이 초래할 수 있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농협이 자발적인 혁신을 통해 농업인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담겼다.

박정수 회장은 “우리는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농업 현장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조합원 의견이 입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1996년 한국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 출신 조합장들이 결성한 단체로, 현재 전국 지역농협 조합장 23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농업인 권익 보호와 농정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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