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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출렁... 농협 300억원 투입 유가 인상 최소화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03-09 10:24

유가 급등분 반영 최소화...시장 평균 대비 저렴한 가격 판매 중
300억원 집중 지원...영농철 앞두고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주력
물가안정 위한 정부 정책 발맞춰 추가 지원책 지속 마련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7일 동춘천농협에서 운영하는 농협주유소를 방문하여 트랙터에 농기계용 면세유를 직접 주유하고 있다.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7일 동춘천농협에서 운영하는 농협주유소를 방문하여 트랙터에 농기계용 면세유를 직접 주유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농협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출렁이는 가운데 농협 자체 재원 300억원을 즉각 투입해 유류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농협은 면세유 할인 지원 250억원, 농협주유소 할인 지원 50억원 등 총 300억원을 들여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류비를 최대한 낮추겠다고 8일 밝혔다.

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이 영농비 증가로 이어지는 현상을 조기에 차단하고, 물가 안정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자 이번 300억원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자가로 즉각 전이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면세유 할인 지원액 250억원은 앞으로 한달간 농민들이 소비하는 물량에 적용된다. 할인 물량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물량은 농업분야 사용량이 많은 경유, 등유, 휘발유 순으로 차등배정되며, 한달간 사용량에 따라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농협중앙회 예산으로 한다.

주유소 할인에는 NH농협은행 재원 50억원이 투입된다.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리터당 200원 캐시백 할인(NH pay 사전응모시 최대 할인금액 1만원)을 제공한다.

전국 717개 농협주유소는 이번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하여 시장 평균 소비자가 대비 휘발유 83원, 등유 118원, 경유 140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 300억원 지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농가 및 소비자 부담을 한층 더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유류 가격지원이 농업인 영농비 부담을 줄여 농산물 가격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농협은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에 발맞춰 농업인과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에서 난방용 등유를 대폭 할인 공급하고, 영농자재를 최대 30% 할인 공급하는 특별할인행사를 통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준 바 있다.

<단위:원/ℓ, 출처:한국석유공사(오피넷)>
구 분NH-OIL ( A )시장 평균 ( B )가격차이 ( A - B )
2월 4주3.5.전월대비2월4주3.5.전월대비3월5일 기준
휘발유1,6851,75166↑1,6911,834143↑△ 83
등 유1,2541,29945↑1,3131,417104↑△ 118
경 유1,5841,690106↑1,5941,830236↑△ 140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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