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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인터내셔널, 틱톡 '도우인 전영점'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 해외 시장 진출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3 13:48

도우인 전영점 활용… 중소 K-뷰티 브랜드 소프트 랜딩 전략

사진제공=성완인터내셔널

사진제공=성완인터내셔널

글로벌 유통 전문 기업 성완인터내셔널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요구되는 중국 뷰티 시장에서 국내 중소 K-뷰티 브랜드의 안정적인 진입을 지원하는 ‘초기 브랜딩 빌드업(Build-up)’ 서비스를 강화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시장은 고비용 마케팅 투입이 성공의 전제조건으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성완인터내셔널은 중국 최대 숏폼 플랫폼 틱톡 도우인 내 전영점(專營店)을 활용해 초기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소프트 랜딩(Soft-Landing)’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성완인터내셔널은 현지 1급 DP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등록, 고객 응대(CS), 물류, 콘텐츠 운영까지 원스톱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개별 브랜드가 중국 현지에서 직접 구축해야 했던 유무형의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는 초기 자본 투입 여력이 부족한 중소 브랜드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론칭 2개월 만에 노출 250% 증가… 데이터로 입증된 초기 브랜딩 효과

성완인터내셔널의 도우인 전영점은 2025년 10월 17일 공식 운영을 시작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부 운영 데이터에 따르면, 전영점 전체 노출량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월 대비 약 250%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유입 확대를 넘어, 중국 현지 플랫폼 알고리즘 내에서 브랜드 가시성을 효과적으로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입점 브랜드들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오클리앙’, ‘피토버’ 등 다수의 K-뷰티 브랜드가 높은 노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콘텐츠 큐레이션 중심의 운영 전략이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남성 헤어 뷰티 브랜드 다슈(DASHU)의 사례는 도우인 전영점의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다슈는 팔로워 2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대형 왕홍의 자발적인 협업 제안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이는 브랜드력과 제품 경쟁력이 플랫폼 내에서 자연스럽게 검증된 ‘러브콜’ 사례로 평가된다.

수수료 기반 왕홍 협업·1:1 맞춤 전략으로 비용 부담 최소화

성완인터내셔널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 부담과 전략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브랜드를 위해, 수수료 기반 왕홍 협업 구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사는 초기 고정비 부담 없이 시장 반응에 따라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전영점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품군, 타깃 소비자, 가격 전략에 따라 왕홍 및 콘텐츠 커머스 매칭을 1:1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들은 공식 프로모션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경험하며 현지 내 긍정적인 브랜드 평판을 축적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초기 인지도는 향후 오프라인 진출이나 총판 계약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홍보부터 B2B까지… K-뷰티 해외 진출 풀서비스 구축

염승우 성완인터내셔널 이사는 “중국 시장은 ‘어떻게 파느냐’보다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브랜드의 생존과 안정화를 좌우한다”며 “도우인 전영점은 국내 브랜드들이 리스크를 관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효율적인 인큐베이팅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SNS와 인터넷 방송 기반의 왕홍 마케팅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인구 대국을 중심으로 틱톡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맞춰 성완인터내셔널은 자체 보유한 해외 인플루언서 풀을 활용한 씨딩 마케팅과 도우인 전영점 운영을 통해 K-뷰티 브랜드 입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제품 등록부터 CS, 물류, 콘텐츠 기획, 광고 운영, 왕홍 연계, B2C 매출 확대는 물론, 최종 단계인 B2B 거래까지 지원하는 풀서비스 유통 구조를 구축했다.

오창준 성완인터내셔널 대표는 “도우인 전영점은 단순한 입점 채널이 아니라,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실제 매출과 인지도 상승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관문”이라며 “검증된 왕홍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과 중심의 글로벌 유통 구조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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