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 AI 가이드라인, 명확성·구체성·시의성 제고 필요" 한 목소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26 21:40 최종수정 : 2025-03-26 22:04

자본연,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방안' 세미나

자본시장연구원은 26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패널토론 모습.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3.26)

자본시장연구원은 26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패널토론 모습.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3.26)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 AI(인공지능) 활용에 있어서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시의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안정과 혁신 사이 균형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원장 김세완)은 26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내외 금융 AI 가이드라인을 비교 분석하고, 금융투자업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코스콤 사장은 축사에서 "AI에 대해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이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는 데 모두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규제도 논의해야 하지만, 우선 진흥을 시켜야 될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노성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금융 AI 가이드라인의 국제 비교 및 대응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노 연구위원은 주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요소는 안정성에 대한 강조이며 이는 AI 기반 서비스의 생애주기에 따라 사전적, 절차적, 사후적 안정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했다.

사전적 안정성은 AI 기반 서비스의 연구 및 개발 단계에서부터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예측하고 통제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데이터의 품질 관리,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등의 원칙을 포함한다. 절차적 안정성 측면에서는 금융기관에서 AI의 도입 및 운영 과정을 관리하는 거버넌스의 확립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업무 분야 별 상호 교차검증과 동일 위험, 동일 규제 원칙 등을 제시한다. 또 사후적 안정성은 AI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윤리적이고 편향이 없어야 함을 의미하며 이와 같은 원칙을 보장하기 위해서 사후적인 책임과 투명한 의사 결정 과정이 전제되어야 함을 명시한다.

노 연구위원은 "비교적 이른 시점(2021년)에 발간된 국내 금융 AI 가이드라인 또한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 주요국의 사례와 일관성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이를 더욱 구체화하고 시의성을 높여 금융산업에서 AI의 안정적인 활용과 혁신 사이의 균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노성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26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방안'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3.26)

노성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26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방안'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3.26)

이미지 확대보기
또, 이정훈 코스콤 클라우드사업부 팀장은 '금융업계 AI 서비스 실증사례 및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맡았다.

국내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금융업계의 AI 서비스 도입 현황에 대한 분석과 해외 도입 현황 비교를 통해 시장 현황을 제시했다. AI 서비스 발전 방향과 관련, 금융기관에서 비용 효율적이며, 데이터 외부 유출 위험성을 해결하는 AI 아키텍처와 LLM(거대언어모델)의 최근 추론형, 경량화 트렌드를 소개했다. RAG(검색증강생성), LLM Router(라우터)를 통한 성능 향상 및 효율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코스콤에서 검증한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이날 패널토론은 이인형 자본연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김도현 스노우플레이크 상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Innovation 센터장, 김성덕 코스콤 테크놀로지센터 본부장, 김성웅 금융보안원 AI혁신실장, 이철흠 한국신용정보원 금융AI데이터센터장, 또 업계에서 김진호 KB증권 AI데이터전략부장, 주세민 미래에셋증권 AI솔루션본부장이 자리했다. 당국에서 위충기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총괄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AI 에이전트(비서)'의 부상 등 현황이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김성웅 금융보안원 실장은 "AI가 업무보조에서 독립적 업무수행자로 갈 때 보안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접근통제, 인증, 권한관리에서 좀 더 나아가 AI 에이전트의 특성을 고려한 보안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예컨데, AI 의사결정을 누군가 조작하거나, 오작동 했을때 인간이 개입하는 것을 무력화하는 시도를 어떻게 해야할 지 미리 고민해야 하는 식이다. 또, AI 에이전트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주면, 오작동 때 접근하지 않아야 할 데이터까지 삭제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위험 등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AI를 세이프티(Safety)를 넘어 시큐리티(Security)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4년 8월 '망분리 규제 개선 로드맵'으로 첫 발을 뗐고, 원칙 중심으로 디지털금융 보안 규제를 전환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위충기 금감원 국장은 "디테일하게 체크하고 금융업권 의견도 충분히 들어서 AI 관련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규제와 시스템을 정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조각투자 넘어 채권·주식까지”…STO 인프라 단계적 구축 [토큰증권 인프라 건축도 (상)] 내년 2월 본격 시행되는 토큰증권(STO) 제도가 원활하게 가동되기 위해서는 견고한 인프라가 전제돼야 한다. 경쟁을 통해 플랫폼이 고도화되고, 궁극적으로는 자본시장 표준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를 비롯,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과 과제도 짚어본다. <편집자 주>토큰증권(STO) 시대가 본격 개막되면, 비정형 조각투자증권, 또 채권, 펀드, 주식 등 정형증권이 단계적으로 블록체인에 올라타면서 발행 인프라 구축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유통 인프라는 투자중개·매매인가를 기반으로 업무범위 내에서 토큰증권을 취급하 2 'IB 선발대' 한국투자증권, 토큰화 상품 발굴…“연내 발행플랫폼 구축” [날개 편 토큰화, 증권사 선점 경쟁 (2)]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조각투자를 넘어 정형증권까지 모든 증권의 토큰화라는 정책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도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STO를 넘어 RWA(실물자산 토큰화)까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상품 발굴, 발행 플랫폼, 계좌관리기관, 유통 인프라, 고객 접점 MTS 등에 걸쳐 대형 증권사 7개사의 토큰화 대응 및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은 정형증권 토큰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발행어음, IMA(종합투자계좌) 1호 타이틀을 획득한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우선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제도 시행을 앞두고 연내에 자체 발행 플 3 “슈퍼리치 자산관리 잡아라”…NH·삼성·하나 진검승부 증권사들이 초고액자산가의 특성에 맞춰 자산관리 전략을 차별화하고 있다. 1세대 창업가들의 은퇴와 신흥 자산가층의 등장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수요가 확대되면서다.이에 증권사들은 디지털 편의성과 전문가의 밀착 관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산관리부터 소수정예 가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까지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NH證, ‘비대면+대면’ 통합 솔루션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1년 10월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출범해 가문 단위의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고객 200가문을 달성했으며, 이달 14일 기준 244가문으로 확대됐다.NH투자증권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