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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3월' 이사철 맞아 서울 아파트 5218가구 입주…동월 역대 최대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24 15:40

서울, 대단지 입주 늘면서 가장 많은 입주 물량 기록
다음달 전국 아파트 58개 단지, 2만7541가구 집들이
"전셋값 상승 피로도에 월세 높이는 계약 늘어날 듯"

국내 아파트 전경./사진=한국금융신문 DB

국내 아파트 전경./사진=한국금융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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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내달 전국에서 2만8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은 대단지 입주가 늘면서 3월 기준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58개 단지에서 2만7541가구(임대 포함)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년 동기 대비 1만가구 이상이 줄었지만 전월보다는 7000가구가량 늘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물량이 2월보다 급증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물량 변화를 살펴보면 서울은 10배(484가구→5218가구), 수도권은 3배(4645가구→1만5084가구)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에선 인천은 5배(403가구→2237가구), 경기는 2배(3758가구→7629가구) 가까이 증가할 예정이다.

서울이 2000년 이래 3월 기준 최대 입주 물량을 기록한 데는 대단지 물량 영향이 크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3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 입주 물량은 양주, 수원, 오산, 안양에 집중됐다. 양주시 장흥면 '장흥역경남아너스빌북한산뷰(741가구)', 수원시 망포동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796가구)', 오산시 탑동 '오산세교2한신더휴(844가구)', 안양시 호계동 '아크로베스티뉴(1'011가구)' 등이다. 인천은 송도신도시에 입주 예정인 '송도럭스오션SK뷰(1114가구)', '더샵송도아크베이(775가구)' 등이 있다.

2025년 3월 전국 시도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 자료제공=부동산R114

2025년 3월 전국 시도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 자료제공=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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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입주 물량은 총 1만2457가구로 전년 동기(2만2295가구)보다 44%, 전월(1만6005가구)보다는 22%가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1920가구) ▲전북(1617가구) ▲부산(1522가구) ▲경남(1274가구) ▲충북(1251가구) 등 순으로 많다. 주요 단지로는 부산 진구 부암동 '백양산부암서희스타힐스(1295가구)', 충남 천안시 두정동 '힐스테이트두정역(997가구)', 대전 중구 중촌동 '중촌SK뷰(808가구)' 등이 있다.

시장에선 새 학기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이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세보다 월세 계약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자의 선택지가 늘어났지만 1년 이상 오른 전셋값에 피로도가 쌓이면서 보증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임대차 시장에서는 순수 전세보다 보증금을 일부 낮추고 월세를 높이는 형태의 계약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1~2월 물량 공세에 더해 3월에도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부산, 경남, 경북 등 지역에서는 한동안 전셋값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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