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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 40조원 돌파…원리금보장형 88% 쏠림 [디폴트옵션 공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18 14:44 최종수정 : 2025-03-25 17:17

적립금 KB국민은행 최대…톱10 중 8곳 은행
개별 금융사 적립금 판매 비중도 추가 공개

2024년 4분기 디폴트옵션 공시/ 자료출처=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2025.02.18)

2024년 4분기 디폴트옵션 공시/ 자료출처=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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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적립금이 40조원을 넘었다.

위험등급 별로 보면 원리금보장형 상품 위주의 '초저위험'이 90%에 달해 쏠림이 뚜렷했다.

18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은 40조670억원, 지정가입자 수는 631만명을 기록햇다.

전년 동기 대비 적립금은 219% 늘었고, 지정가입자 수는 32% 증가했다.

적립금 규모 상위 사업자로 1위는 KB국민은행(7조7330억원)이다. 이어 신한은행(7조1157억원), IBK기업은행(5조663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톱10 중 8곳이 은행이다.

디폴트옵션은 현재 41개 금융기관의 315개 상품이 정부 승인을 받았다.

정부는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 취지가 수익률 제고에 있는 만큼 원리금보장상품에 편중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저위험상품 적립금은 2024년 4분기 기준 35조3386억원으로, 전체의 88%에 달했다.

2024년 4분기 기준 1년 운용 수익률은 가장 많이 가입된 초저위험상품이 3.3%였다. 저위험상품은 7.2%, 중위험상품은 11.8%, 고위험상품은 16.8%의 1년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공시부터는 개별 금융기관의 위험등급별 적립금(판매) 비중을 추가적으로 공개한다.

또 올해 4월부터 모든 디폴트옵션의 상품 명칭도 변경한다.

현행은 위험을 강조하는 면이 있었는데, 투자 중심의 명칭으로 바꾼다. 합리적 투자가 저해되는 것을 막고, 가입자 성향에 적합한 디폴트옵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초저위험은 '안정형'으로, 저위험은 '안정투자형'으로, 중위험은 '중립투자형'으로, 고위험은 '적극투자형'으로 바뀐다.

분기마다 공시되고 있는 디폴트옵션 상품의 주요 정보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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