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키맨’ 하나증권 강성묵, 초대형 IB 진입 기반 다지기 총력 [‘초대형IB 6호’ 후보 분석 (2)]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03 00:00

그룹 자본확충 지원 외형 성장
IB 조직·인력 내실 확충에 중점

‘키맨’ 하나증권 강성묵, 초대형 IB 진입 기반 다지기 총력 [‘초대형IB 6호’ 후보 분석 (2)]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초대형IB는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표방한 제도다. 초대형IB로 지정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증권사는 5곳, 이 중 단기금융업무 인가를 받은 발행어음 사업자는 4곳이다. 금융위원회가 2025년 업무계획에 초대형IB 신규 지정을 포함한 가운데 새 초대형IB 후보들의 현황과 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은 주요 은행계 금융그룹 계열의 증권사로, IB(기업금융) 강화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기자본 규모 4조원 이상의 초대형IB 요건을 갖추고, 자본력을 키운 토대 위에 IB 내실을 다져 수익처로 만들고자 힘을 쏟고 있다.

증권의 미션: 금융그룹과의 ‘시너지’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2025년 신년 정기 조직개편에서 IB2부문장 겸 투자금융본부장 겸 글로벌본부장으로 신명철 전무를 선임했다. 상무에서 승진한 신 전무에게 IB2부문 헤드를 맡기고, 인프라·인수금융 부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ECM(주식자본시장), DCM(채권자본시장) 등 전통 IB 부문을 견고히 하는 데 드라이브를 걸었다.

베테랑 IB 인력 영입으로 체력도 보강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3년 11월 삼성증권 출신의 정영균 IB그룹장 부사장을 영입했다. 정 부사장이 IB2부문장까지 맡아왔는데, 이번 신년 업무 분장에서 균형을 맞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증권 사령탑인 강성묵 대표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겸임해 부회장 삼각편대 중 한 축을 맡고 있다. 그는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UBS자산운용(현 하나자산운용) 부사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등의 주요 그룹 계열사들을 두루 경험했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한 강 대표는 지주 부회장으로서 '시너지 부문'을 담당한다. 그룹의 리테일, WM(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 자본시장 부문에서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존 그룹손님가치부문을 재편했다. 시너지부문 산하에는 자본시장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부채 중심의 금융구조를 자본 중심으로 전환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2024년 9월 말 별도 기준 5조9792억원이다. 초대형 IB로서 면모를 갖췄다.

은행 비중이 압도적인 하나금융그룹은 증권을 비은행 부문 주요 계열사로 안착하도록 지원해 왔다. 하나증권은 2018년(1조2000억원), 2020~2022년 매년 5000억원씩 총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그룹 지원 아래 연속적인 자본확충을 단행했다. 2023년에는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했다.

하나증권은 사업다각화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신규 초대형IB를 겨누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3년 초대형IB 인가 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채권형 랩/신탁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재 관련 미확정 등이 영향 요인으로 꼽힌다.

하나증권 측은 초대형 IB에 대해 “특별한 시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략 쪽 중점으로 준비 중인 사항이다"고 밝혔다.

‘턴어라운드’ 성공…플러스(+) 실적 복귀

2025년 1분기 내 금융위원회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개편안을 공개하면, 대형 증권사에 대한 신규 초대형IB 심사 및 인가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지난 2019년 7월 '8호' 종투사로 지정받았다.

자본시장법 상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을 경우 일정 기준 이상의 자기자본, 사업계획의 타당성, 인적·물적 설비, 대주주의 건전한 재무상태 및 사회적 신용이 요구된다.

하나증권의 효시는 대한투자신탁이다. 2005년 하나금융그룹에 편입돼 여러 차례 사명 변경을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다.

은행지주의 수익다각화 의지를 바탕으로 자기자본 규모를 증권업계 톱7까지 키웠다.

재무 건전성, 내부통제 등은 주요 심사 항목이 될 수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하나증권의 2024년 3분기 신(新) NCR(순자본비율)은 1328.1%다. 대형사 수준으로, 2023년 말(1269.2%) 대비 해서도 개선됐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2023년 연결 기준 2924억원의 당기순손실(지배주주 지분)로 적자였다. IB 부문에서 고금리에 따른 조달 여건 악화 및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침체 등으로 신규 딜(deal)을 발굴하지 못한 가운데 보유 자산의 평가손실이 더해지면서 실적 낙폭도 확대된 탓이다.

하지만, 강 대표 체제가 들어서고 2024년 하나증권은 플러스(+) 이익으로 전환됐다. 하나증권의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58억원, 순이익은 1818억원이다. 하나금융지주 내 순익 기여도는 5.6% 수준까지 올랐다.

IB 부문의 경우, 인수금융·구조화금융 부문에서 대형 딜을 클로징(closing)했으며 전통 IB 부문도 선전했다는 평이다.

핵심은 부동산금융 리스크 관리

한국기업평가는 하나증권에 대한 리포트(2025년 1월)에서 “2024년 들어 영업실적 개선과 대손부담 완화로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이 회복됐다”며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나, 해외자산 및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를 내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적극적인 자본확충으로 자본적정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으로 봤다. 한기평은 “하나증권은 풍부한 자본력과 다변화 된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창출력을 유지할 전망이다”며 “다만, 동료 그룹 대비 리테일 부문 시장지위가 높지 않은 가운데, 주요 수익원인 IB부문 실적 회복 지연으로 영업순수익 점유율 방어를 위한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한기평은 “부동산PF 및 해외 상업용 부동산 침체에 따른 투자자산 건전성 저하로 대손비용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신규 수입원 확보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실적대응력 및 수익성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증권·자산운용업을 한 축으로 종합금융그룹을 표방한다. 사업 부문 별 편중을 해소하고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 대표는 2025년 신년사에서 "IB 그룹은 은행 RM(기업금융전문역)을 통한 그룹 협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외부 파트너와 협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부통제를 주요 키워드로 삼았다. 강 대표는 "책무구조도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며 윤리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돌발적 시장충격에도 민첩하게 대응토록 위험요소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위기상황 시나리오 확장 등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국세청 "가상자산 과세 고시 11월 목표 준비" [2026 국감] 임광현 국세청장이 13일 "내달(11월)쯤 가상자산 과세 고시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임 청장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가 어떻게 결정되든 집행 기관으로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국세청장 "거래 유형이나 명칭보다 경제적 실질 중요"임 청장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가상자산 과세 고시 시점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임 의원은 스테이킹, 에어드롭, 하드포크, 디파이(DeFi) 등을 거론하며, 가상자산 거래 유형 별 과세 준비가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지목했다.이에 대해 임 청장은 "거래 유형이나 명칭보다는 경제적 실질이 중요하다"며 "양도인 지, 대 2 "국장이 인생 망쳐"…7000피서 5거래일 만에 5900피대 추락, 개미들 '탈진' 코스피가 불과 5거래일 만에 7000선에서 장중 5900선까지 밀려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급락 이후 반등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연이은 하락에 허탈감을 드러냈다. 지난 7월 폭락장보다 지금이 더 견디기 힘들다는 반응도 나왔다. 급락 자체의 충격을 넘어 반등을 기다리는 동안 손실이 누적되면서 투자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6% 하락한 6035.3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911.11까지 떨어지며 6000선을 내줬다. 지난 6일 장중 7044.67까지 올랐던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장중 1100포인트 넘게 밀려난 것이다. 장중 고점 대비 하락률은 16%를 3 "'큰 손' 국민연금과 가깝게"…자산운용사들 잇단 전주行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의 전주사무소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 1600조원 규모 기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연기금인 국민연금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특히 국민연금의 국내 위탁운용사 선정 때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거점' 가점이 배정되면서 동력이 됐다.다만, 단순 이동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유효한 업무 수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 과제로 꼽힌다. "부동산·대체에서 전통자산까지" 전주 향하는 운용사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운용사 중에서는 부동산·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중심으로 전주사무소 개소가 시작된 이래, 최근에는 전통 종합운용사들의 전주행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025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