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70조로 급성장한 ETF 시장…운용사 '인재 경쟁' [ETF 통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13 15:11 최종수정 : 2025-01-13 20:37

경험 풍부 헤드급, 특히 '귀한' 인력

170조로 급성장한 ETF 시장…운용사 '인재 경쟁' [ETF 통신]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70조원 규모로 커진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자산운용사들의 인재 쟁탈전이 치열하다.

특히, 급성장한 ETF 사업을 총괄할 헤드급 인력의 경우 더욱 귀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하나자산운용에 ETF 총괄로 영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담당은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거쳐, 2022년 한투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4년 1월부터 한투운용의 ETF 마케팅을 총괄했다. 김 담당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투운용은 "외부에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찬영 KB자산운용 전 ETF사업본부장의 경우 최근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삼성자산운용 출신으로, 2022년 한투운용을 거쳐, 2024년 1월 KB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KB운용에 영입돼 ETF 브랜드명을 바꾸는 리브랜딩 등을 단행했지만 점유율 제고로 이어지지 못했다.

KB운용은 후임 ETF사업본부장으로 노아름 ETF운용실장을 승진 발령했다. 노 본부장은 삼성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을 거쳐 2024년 4월 KB운용에 합류했다. 김 전 본부장의 사표 수리여부는 아직이나, 역할이 큰 본부장 직인 만큼 발 빠른 인사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운용업계에서 이직은 잦은 편이지만, ETF 시장 톱3 경쟁이 치열한 두 운용사의 핵심 인력 변화인 만큼 주목도가 높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B운용, 한투운용의 ETF 순자산 규모는 2025년 1월 9일 기준 각각 13조6549억원, 13조3557억원이다. ETF 시장 점유율 기준 KB운용이 3위(7.7%), 한투운용이 4위(7.5%) 수준으로, 격차는 0.2%p에 불과하다.

운용업계에 ETF 인력난은 시장의 급성장과 연결 짓는 해석이 높다.

국내 ETF 시장 순자산 규모는 177조5229억원으로, 운용사들의 사활이 걸린 시장이 되고 있다.

운용사 규모, 운용 철학 등에 따라 당초 ETF 시장 진출 여부를 저울질 하던 모습도 있었지만, ETF 전성시대에 진입한 현재 이런 모습은 자취를 감췄다.

국내에 ETF가 최초 상장된 것은 2002년으로, 사실 초반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급증한 개인투자자들의 직접 투자에 힘입어 ETF 시장은 고속 성장했다.

실제 ETF 시장 규모는 2021년 말 74조원, 2022년 말 78조원, 2023년 말 121조원, 2024년 말 173조원, 그리고 연초부터 벌써 올해 200조원 시대를 바라볼 만큼 껑충 뛰었다.

또 연금 투자에서 ETF의 존재감도 날로 커지고 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현재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은 아무래도 국내 첫 ETF를 상장했던 삼성자산운용 출신들이다"며 "ETF 시장이 계속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인력 배치도 많아지고, 수급도 원활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암살자(들)' 논란에 키움증권도 유해진 광고캠페인 종료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주연 배우 유해진의 광고 활동으로 번지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유해진을 앞세운 광고캠페인을 종료했다.키움증권은 예정된 캠페인 종료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유해진을 둘러싼 논란이 광고업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캠페인 노출을 정리하면서 사실상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진행해온 광고캠페인을 종료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유해진 배우를 모델로 한 광고캠페인은 종료됐으며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은 이번 캠페인 종료가 당초 예정된 일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광고 2 한화오션, 수주잔고 증가 불구 주가 짓누르는 ‘무배당 기조’ 한화오션 수주잔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재무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는 반면, 여전히 인색한 주주환원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한화오션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68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5.3%에 해당되는 규모다.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난 9월에만 총 2조90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 ‘잭팟’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주가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수주산업은 공사 진행률로 수익을 인식한다. 따라서 계약기간 대비 계 3 "취지는 공감, 최소비율 등은 한계"…'스몰캡 리서치' 의무 과제에 증권사 고심 금융당국의 증권사 중소형주(스몰캡) 리서치 확대 방안 추진에 대해, 증권업계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방식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보 비대칭 해소 목적 등이 있으나, 특히 스몰캡 커버리지 최소비율 의무 도입 등은 의도와 달리 보고서 품질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 등이 나온다. 또, 천차만별인 각사 별 인력과 운영 여건 등이 반영돼야 한다고 꼽았다. 스몰캡 리서치 확대에 힘 실은 정부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리서치의 '매수 쏠림', 낮은 스몰캡 커버리지 등 문제제기를 반영한 금융당국의 개선 방안이 그대로가 아닌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30일 '제2차 금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