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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신판 취급액 80조원 돌파...연체율 '업계 최저'[금융사 2024 상반기 실적]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16 17:30

상반기 당기순이익 1638억원…전년 동기 比 4.25%↑

▲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가 올 상반기 취급액 확대에 힘입어 순이익을 성장시켰다. 여기에 더해 건전성 중심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이어갔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202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572억원) 대비 4.25% 늘어난 16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19.1% 증가한 1조 9124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 체계 개편,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및 금융자산 성장 재개에 따라 영업수익이 증가했다”며 “금융자산 성장에 따라 충당금 적립이 확대되고 조달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순이익이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카드의 취급액은 1년 사이 10조원 넘게 늘어나며 급속 성장했다. 현대카드의 올 상반기 총 취급액은 87조 7792억원으로 전년 동기(76조 893억원) 보다 15.4% 증가했다. 신용판매 취급액은 같은 기간 13.3% 증가한 81조 1692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신판취급액이 8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자산 취급액은 전년 동기(4조 4705억원) 보다 47.9% 늘어난 6조 6100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카드의 올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 연체 가능성이 높은 금융자산 취급액(카드론·현금서비스 등)이 늘어남에 따라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늘린 영향이다.

순익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지표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1.48%) 대비 0.41%p 떨어진 1.07%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8.99%) 대비 2.60%p 줄어든 6.39%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가 떨어진 이유는 순익 성장률 대비 총자산의 성장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의 올 6월 말 총자산은 25조 2528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 9421억원) 보다 10.1% 늘어났다. 자산 성장률이 당기순이익 성장률(4.2%)보다 2배 이상 앞서며 수익성 지표는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건전성 지표는 모두 0%대를 이어가며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뽐냈다. 지난 6월 말 기준 현대카드의 연체율은 0.71%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으며 NPL비율은 0.75%로 같은 기간 0.05%p 늘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건전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우량 회원 중심의 금융 취금 확대로 자산건전성 및 업계 최저 연체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2022-2023-2024 상반기 실적./ 자료 = 현대카드

현대카드 2022-2023-2024 상반기 실적./ 자료 = 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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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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