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소상공인‧자영업자’ 연체율 증가…제4인뱅 설립에 영향 미치나

임이랑 기자

iyr625@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05 15:53 최종수정 : 2024-07-08 14:48

지난 3월 말 기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금 연체율 10% 넘게 증가
소상공인‧자영업자 특화 은행 설립에 '비관적 전망' 쏟아져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업동향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업동향

[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금융당국이 제4인터넷전문은행(이하 제4인뱅) 모델로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을 내세우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업황 악화로 인한 연체율이 높아지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방식에 영속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제4인뱅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한국신용데이터의 KCD뱅크 △더존비즈온의 더존뱅크 △소상공인 단체가 주축이 된 소소뱅크 △루닛과 삼쩜삼 등이 함께하는 유뱅크 등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 나름대로의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예컨대 KCD뱅크는 지난 2020년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를 위한 ‘캐시노트 크레딧 브리지’를 개발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미 신한은행과 기업 신용평가 플랫폼인 ‘테크핀레이팅스’를 선보였고,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연합하여 만든 ‘소소뱅크설립준비위원회’는 자체적인 신용평가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뱅크의 경우 삼쩜삼 플랫폼을 활용한 N잡러 특화 신용평가모형 개발에 나섰다.

제4인뱅에 도전하는 컨소시엄들과 달리 이들의 주요 고객이 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고금리와 내수침체로 인해 대출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56조원이다. 특히 다중 채무자이자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대출금 연체율이 10.2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폐업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폐업률은 지난해 기준 9.5%로 전년대비 0.8%p(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폐업자 수도 91만1000명으로 약 11만명이 증가했다.

폐업률 증가에 따라 창업기업 수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창업기업 수는 최근 5년 새 가장 적다. 올해 1분기 기준 창업기업 수는 41만1107개로 전년 대비(43만4827개) 대비 2만개 이상 감소했다.

이처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업황이 악화 된 시기에 제4인뱅의 설립과 영업방식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제4인뱅도 기존 인터넷은행 및 시중은행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대출방식이 비슷할 것”이라며 “신용이 아닌 보증 혹은 담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4인뱅에 도전하는 컨소시엄들은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이고 주요 업종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특화 은행이라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신용대출이 아닌 담보와 보증서를 바탕으로 한 대출을 통해 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은 아무래도 경기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기존 인터넷은행, 시중은행과 차별화를 두려면 새로운 담보물과 함께 대출 시장에 들어오지 못했던 이들에 대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빈대인號 BNK금융, NIM 반등·대손비용 완화로 본업 회복 기대…CET1 12.5% 향할까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빈대인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은행 본업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분기 실적을 끌어내렸던 44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 관련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는 데다 은행 순이자마진(NIM) 반등과 대손비용 완화가 예상되면서다.다만 3분기 반등의 성격은 외형 성장보다는 실적 정상화에 가깝다. 예상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0% 넘게 늘어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못 미치기 때문이다. 2분기 비은행 계열사가 은행 실적 부진을 상당 부분 메운 만큼 이번 분기에는 은행 본업이 다시 이익을 끌어올리고, 늘어난 이익이 CET1비율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실적의 질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순익 2690억 전망…전년比 8.6%↓금융정보업체 2 정유신 넥스체인지 초대 대표이사…핀테크·디지털금융 정통 전문가 정유신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준비법인 넥스체인지 초대 대표이사(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특임교수)는 핀테크와 디지털금융 관련 대표 전문가다. 넥스트레이드는 29일 출자기관 21개사와 함께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운영을 위한 준비법인 ‘넥스체인지’를 설립하고 창립총회 및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및 이사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금투업계 거쳐 핀테크까지 경험 풍부정유신 대표는 1959년생으로 현재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앞서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금융투자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3 임종룡號 우리금융, 3분기 CET1비율 14% 넘을까…비은행 이익체력 확대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1조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1분기 충당금 부담으로 주춤했던 실적을 2분기 1조원대로 끌어올린 데 이어 3분기까지 비슷한 이익 규모를 유지하면서 분기 기준 '1조원 경상이익 체력'을 굳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보험·증권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채운 데 이어 순이익과 자본여력까지 경쟁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경우 임종룡 회장의 종합금융그룹 전환 전략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3분기도 1조원 안팎…'분기 1조' 경상체력 확보 길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약 9871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