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공무원 관계자들과 합정 하늘길 도로를 점검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
이미지 확대보기하늘길은 합정만의 한적하고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합정역 7번 출구 일대의 골목상권으로 갤러리, 독립서점, 창작 공방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이 밀집해 있어 개성 넘치는 창작자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또한, 젊음과 열정의 상징인 홍대 레드로드와 마포새빛문화숲 등 마포 대표 관광지와 인접하고 곳곳에 이색 맛집이 많아 젊은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에 마포구는 상권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하늘길 페스타’를 개최해 합정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고 문화, 예술, 창작 중심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다는 구상이다.
합정상권의 대표 문화예술축제가 될 이번 ‘하늘길 페스타’는 ‘나다움의 멋’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연한 파란색 도로가 특징인 하늘길은 축제 기간 동안 하늘 조명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하늘길 페스타 개막식은 10일 오후 5시, 마포새빛문화숲 잔디광장에서 가수 바이럴 어페어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어 마포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하늘길 합정상권 브랜드 선포식이 개최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축하공연도 준비된다. 가스 세븐어스의 진행과 함께 인기 댄스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한 유명 댄스 크루 ‘엠비셔스’와 쇼킹나이츠 경연 서바이벌 프로그램 최종 우승자 ‘군조크루’가 관람객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또한, K팝의 인기를 이끌어가는 아이돌 퀸즈아이, 세러데이, 트라이비, 디그니티도 참여해 매력적인 무대를 펼친다.
10일 오후 1시부터 축제가 끝나는 11일 오후 5시까지 마포새빛문화숲에는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연인, 친구,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나다움의 멋’ 포토존과 함께 ‘나다움의 멋’을 추구하는 하늘길 대표 창작자들의 상품이 전시되는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축제 방문객들이 상품을 감상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구매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하늘길 상권 내 대표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하늘길 푸드 페스타도 준비돼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하늘길 푸드페스타는 다회용 컵과 친환경 생분해 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돼 소각쓰레기 감량에 박차를 가한다.
축제 기간 내내 하늘길 상권의 각 점포에서는 탱고 클래스, 나의 감정 레시피 클래스, 독립출판 워크숍, 음료&디저트 클래스, 칵테일 클래스 등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되고 SNS 인증 할인쿠폰 이벤트도 마련돼 방문객들이 창작자, 상인들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나다움의 멋'을 지닌 하늘길 상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하늘길 감성충전소(토정로3안길 33, 2층)에서는 하늘길에 대한 갖가지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상권 내 1만 원 이상 구매 인증 시 그립톡, 드립백, 커피 캡슐, 네트백 등 로컬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합정 하늘길은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보유한 상권으로 홍대 레드로드, 마포새빛문화숲 등과 함께 마포의 새로운 인기 명소가 될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하늘길 페스타’를 기점으로 비상하는 합정 하늘길을 계속 응원해 주시고, 깊어가는 가을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축제에 참여해 하늘길의 매력에 한껏 취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