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용감한 두산 형제들…글로벌 원전 리더 부상 [New두산 3인방 ②]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16 00:00

SMR 등 차세대 에너지 5조 투자
“2025년 이후 연 1조 이상 수주”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채권단 관리에서 조기졸업한 두산그룹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로봇·원전·반도체 등을 앞세워 그리는 ‘뉴 두산’ 구상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뉴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전신인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채권단 관리에서 조기 졸업하면서 새로운 출발점에 설 수 있었다. 박 회장 동생인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뉴 두산’ 구축을 위해 글로벌 SMR(소형원전모듈) 파인드리 도약, 수소터빈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에너지업체 중에서 SMR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큰 회사다.

SMR는 윤석열 대통령 산업경제 공약 중 하나로 주목받은 분야인데, 두산그룹은 차세대 에너지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5월 SMR·가스터빈·수소연료지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발표 이후 약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박지원 회장의 ‘SMR 로드맵’은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뉴스케알파워와 SMR 제작을 진행한 박지원 회장은 현재 SMR 소재 제작 계약(2023년 7월)까지 완료했다. 이 계약으로 제작되는 소재는 미국 첫 SMR 프로젝트인 미국 유타주 CFPP(Carbon Free Power Project) 발전소에 활용된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올해 하반기에 원자로 제작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지원 회장은 SMR 제작뿐만 아니라 공급권 확대 역시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말 진행한 ‘한미정상회담’에서 그 행보를 찾아볼 수 있다.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박지원 회장은 뉴스케일파워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 SMR 협업을 맺은 미국 4세대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 캄 가파리안 회장, 클레이 셀 CEO와 만남을 가졌다. 당시 만남을 통해 부지 확정 등 후속 사업을 논의하며 SMR 공급권 확대를 추진했다.

정상회담 두 달 뒤인 지난 6월에는 경상남도 창원시와 SMR 산업 육성을 체결하며 국내 SMR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소 주기기를 제작하는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창원시 원전기업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지난 7월 뉴스케일파워 SMR 설계 인증 법제화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뉴스케일파워와 엑스에너지 SMR 소재 공급 계약 단계에 이어 현재 SMR 제작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트는 오는 2023년까지 연 평균 1조2400억원 SMR 파운드리 수주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에 SMR 실체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2025년부터 연 1조원 이상 수주가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육성 사업인 수소터빈 시장 선점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수소는 지난 2020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자리잡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한국형 가스터빈 사업을 수소혼조터빈(수소와 기타 연로를 혼합해 전기롤 생산하는 장치)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특히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지난해 혼소율(수소 기준) 30% 수소터빈 연소 기술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50% 혼소율 수소터빈 연소 기술 개발(실증 진행 중)에 성공했다. 그밖에 수소터빈 연계 암모니아 크래킹 플랜트 기술 또한 확보,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력을 갖췄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한국동서발전 울산복합발전소에서 50% 혼소율 수소터빈 실증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6년 6월 준공 예정인 충남 보령 신복합발전소에 수소터빈을 제공할 것”이라며 “LNG(액화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암모니아 혼소 기술 개발 등 수소터빈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기촉법 상시화 논의 재점화…기업 구조조정 '골든타임' 앞당겨야 기업 구조조정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실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채무 만기를 연장하는 사후적 처방만으로는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일몰을 앞두고 상시화 논의가 재점화하면서 구조조정 제도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실이 현실화한 뒤 기업을 정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정상화를 유도하는 선제적 구조조정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2월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기촉법의 상시화 또는 재연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01년 한시법으 2 “소음도 진동도 없다”…킨텍스 감싼 현대차그룹 ‘수소 밸류체인’ “엔진 진동도, 소음도 없다. 수소차가 상상 이상으로 우리 일상에 바짝 다가온 느낌이다.”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HE 2026)’ 현장. 현대자동차그룹 전시관에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시승을 마치고 내린 한 참관객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이같이 감탄을 연발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Hydrogen Moves to Market: Making Bankable Projects Work’를 슬로건으로, 12개국 19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글로벌 수소 산업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문 곳은 720㎡(약 218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꾸린 현대 3 ‘3Q 적자’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흥행·신작으로 4Q 반등” 강조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공백기와 기존 흥행작의 매출 하향 안정화 여파로 3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10월 출시 이후 흥행궤도에 오른 핵심 신작과 향후 출시될 대형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카카오게임즈(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4일 공시를 통해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691억 원, 영업손실 약 2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6%, 전분기 대비 약 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됐다.부문별로는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185억 원, 모바일 게임 매출이 506억 원을 기록하며 신작 부재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았다. 10월 출시 후 국내 앱마켓 매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