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보험사, 해외상업용부동산 가격하락시 리스크…증권 1년이내 만기도래 규모 大" [한은 금융안정]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27 06:00

한은, 금융안정 상황(2023년 9월) 보고서 발표

자료출처= 한국은행 '금융안정 상황(2023년 9월)' 보고서

자료출처= 한국은행 '금융안정 상황(2023년 9월)' 보고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비은행권 해외 대체투자에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편중도가 높으며, 증권사, 보험사는 가격 하락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후순위·지분투자의 자본 대비 비율이 높다고 지목됐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1년 이내 만기 도래 규모는 증권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은 26일 금융안정상황(2023년 9월) 보고서의 '비은행금융기관의 해외대체투자 리스크 평가'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해외대체투자 규모는 2023년 6월말 기준 약 135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업권별로는 보험사(90조1000억원, 총자산 대비 7.8%), 증권사(21조2000억원, 3.8%), 상호금융 중앙회(19조2000억원, 1.9%), 여전사(4조4000억원, 1.7%), 저축은행(3000억원, 0.4%) 순이다.

투자지역은 북미(45.8%), 투자 대상은 상업용 중심의 부동산(37.3%) 투자비중이 가장 높다.

2022년 하반기부터 주요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반전하였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지수는 2023년 6월말 기준 152.1로 고점 대비 17.3 포인트 하락(-10.2%)한 가운데, 오피스 공실률은 18.8%까지 상승하면서 추가 가격 하락압력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최근 부동산 개발기업의 부실 현실화 영향 등으로 향후 상업용 부동산 가격의 하락세 확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한은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후순위·지분투자의 자본 대비 비율은 증권사가 자본대비 8.8%, 보험사가 5.5%로, 여타 업권(0.8~2.9%)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선순위 투자자의 경우 부동산가격 하락시에도 담보물 매각을 통해 투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반면, 후순위·지분투자는 선순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실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자산건전성은 주요 업권에서 저하되었다. 2023년 6월말 기준 요주의 이하 비율을 통해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건전성을 살펴보면 증권사(23.6%)가 가장 높은 수준이며, 보험사(18.2%)와 상호금융(9.0%)은 2022년말 이후 상승하였다.

한은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만기 현황을 보면 1년 이내 만기 도래 규모는 증권사가 3조2000억원으로 가장 크며 이 중 일부는 건전성 관련 특이사항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기한이익상실(EOD, Event of Default), 이자·배당 중단, 투자조건 조정, 공사 지연·중단 등을 뜻한다고 예시했다. 이어 한은은 "반면 보험사의 만기는 5년 초과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부실 발생시에도 즉각 투자가 청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해외대체투자의 손실 확대시 비은행금융기관의 손실흡수력 저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시나리오 분석을 한 결과, 한은은 "업권별 자본비율은 모두 규제수준을 상당폭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다만 한은은 "주요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추가 하락하거나 회복이 장기간 지연될 경우 후순위·지분 투자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손실 규모가 증가할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은은 "비은행금융기관의 투자 규모와 손실흡수력 등을 감안할 때 향후 해외대체투자의 부실이 심화되더라도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1년 이내 만기 도래 투자 규모가 큰 증권사의 경우 선순위 투자자 등과의 투자조건 조정, 만기 연장 등을 통해 국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출자승인 KDX-넥스체인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 레이스 가속 금융위원회로부터 출자 승인을 마무리한 KDX와 (가칭)넥스체인지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를 위한 준비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한국거래소(KRX) 등이 포함된 KDX는 최대주주와 추가 출자자가 결정되고, 오는 10월 1일까지 주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주도의 넥스체인지는 이달 29일 창립 총회를 앞두고 있다.KDX, 키움증권·교보생명 최대주주 참여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X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증자를 결의했다.KDX는 키움증권과 교보생명이 최대주주로 참여한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흥국증권, BNK금융 계열 3사(부산은행·경남은행·BNK투자증권), 한국거래소(KRX)도 주요 주주로 참여한 2 "세후 자산 수익률 1위 서울부동산…생산적금융 위한 금융세제 개선 필요" [자본연 29주년 컨퍼런스] 세후 20년 투자자산 연평균 수익률에서 서울부동산이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부동산과 금융투자 상품 간 세제 격차 해소가 이뤄져야 자본시장으로 머니 무브(money move)가 유도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자본시장연구원은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9주년 기념 컨퍼런스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자본시장 - 생산적 금융 전환 과제'를 개최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컨퍼런스에서 '생산적 금융을 위한 금융세제 개선 방향'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 내용은 홍병진 조세재정연구원 관세연구팀장과 공동으로 진행됐다.서울부동산 11.6%…전국부동산·S&P500·코스피 順연구의 질문은 우선 세후 기 3 현대차證 임금 2.5% 인상·자사주 500주…증권업계 임금협상 주목 현대차증권 노사가 올해 임금을 평균 2.5% 인상하고 자사주 500주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임금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임금 인상뿐 아니라 임금피크제 지급률 상향과 고정 초과근무(OT) 축소 등 근로조건 개선도 포함되면서 향후 펼쳐질 증권사들의 임금협상에도 관심이 모인다.현대차증권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임직원 연봉은 임금 총액 기준 평균 2.5% 인상된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를 위해 자사주 500주도 지급하기로 했다.보상체계와 근무조건도 조정했다. 임금피크제 적용 기간인 5년간 총 지급률은 기존 340%에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