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전반에 투자…KB운용 'KB 글로벌 AI 로보틱스 EMP 펀드' 출격 [떴다! 신상품]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사람의 뇌 역할을 수행하는 AI(인공지능) 기업 및 AI가 지시한 내용을 수행할 수 있는 몸의 역할을 하는 로봇 산업 전반에 함께 투자하는 초분산 펀드가 나온다.

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현닫기이현기사 모아보기승)이 19일 ‘KB 글로벌 AI 로보틱스 EMP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B 글로벌 AI 로보틱스 EMP 펀드’는 인류의 변화를 선도할 AI와 로봇 산업 관련 분야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에 주로 투자한다.
동시에 자산의 40% 이내에서 개별 우량 성장 종목에 투자하여 AI와 로봇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AI 관련 펀드들의 경우, 로봇 혹은 AI와 같이 특정 분야에 집중하여 투자해 왔는데, 이 펀드는 AI와 로봇 산업 전반에 함께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주요 투자 테마로는 AI 소프트웨어, AI 활용, 로보틱스, IT 하드웨어가 있으며 특정 영역에 쏠리지 않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주요 편입 예정 종목으로는 AI 관련 사업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AI하드웨어 대표주자인 엔비디아(NVIDIA CORP), 미국 수술용 로봇 제조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INC), 스위스 산업용 로봇기업 ABB(ABB LTD-REG), 일본 산업용 로봇 기업인 화낙(FANUC CORP) 등이 있다.

KB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추후 확대 예정하고 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형(H),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형(UH)상품으로 구분된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상무는 “노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감소 등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AI와 로봇 산업의 성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ETF를 활용한 KB 글로벌 AI 로보틱스 EMP 펀드는 AI 및 로봇산업 전반에 걸친 효율적인 투자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