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증권, 영업점 최다 축소…“대형화 통해 효율성 향상”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28 00:00

상반기 29개 지점 보유…전년비 32.6% 감소
비대면 투자 수요 증가·지점 역할 축소 영향

▲ 삼성증권 서초 본사 전경. 자료제공 = 삼성증권

▲ 삼성증권 서초 본사 전경. 자료제공 = 삼성증권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성화된 이후 전 금융권에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부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의 영업점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최근 비대면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지점의 역할이 축소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증권사의 국내 지점 수는 788개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35개)보다 47개 지점이 줄었고 직전 분기(798개)보다는 10개 지점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삼성증권(대표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의 지점 감소가 가장 많았다. 삼성증권이 보유한 지점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29개로 전년 동기(43개)보다 32.6%(14개) 감소했다.

이밖에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닫기김상태기사 모아보기)이 6개를 줄였고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교보증권(대표 박봉권, 이석기)도 4개씩 감소했다.

이처럼 증권사가 지점을 축소하게 된 배경은 HTS·MTS를 활용한 비대면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기존 대면으로만 가능했던 증권사 계좌 개설도 지난 2016년부터 비대면 개설이 허용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사의 대부분 업무는 온라인을 통한 처리가 가능해져 지점을 방문이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특히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중요한 도시·지역에서 지점이 대형화되는 형태로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점을 축소한 대신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6.3%)보다 6%p 오른 12.3%로 개선한 만큼 자본 운용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한 세대가 증가하기 때문에 증권사의 디지털화와 지점 축소는 앞으로 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지점 통폐합으로 절감된 운영비를 비대면 서비스의 안정·보안성 강화, 내부 전산망 개선 등 디지털 경쟁력을 쌓기 위해 투입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의 전산운용비는 2600억원으로 전년 동기(2368억원)보다 9.8% 증가했다. 전산운용비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키움증권(476억원)이며 삼성증권(455억원), 미래에셋증권(396억원) KB증권(30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대면 거래와 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용 안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고령층 고객도 디지털 서비스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비대면 금융 상담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점의 대형화·효율화를 통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용 안정과 관련해서는 “정규직으로 채용한 임직원을 지점 축소를 이유로 내보내는 건 불가능”이라면서 “해당 인력은 디지털 분야에서 주식·금융 상담 등의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말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암살자(들)' 논란에 키움증권도 유해진 광고캠페인 종료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주연 배우 유해진의 광고 활동으로 번지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유해진을 앞세운 광고캠페인을 종료했다.키움증권은 예정된 캠페인 종료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유해진을 둘러싼 논란이 광고업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캠페인 노출을 정리하면서 사실상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배우 유해진을 모델로 진행해온 광고캠페인을 종료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유해진 배우를 모델로 한 광고캠페인은 종료됐으며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은 이번 캠페인 종료가 당초 예정된 일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광고 2 한화오션, 수주잔고 증가 불구 주가 짓누르는 ‘무배당 기조’ 한화오션 수주잔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재무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는 반면, 여전히 인색한 주주환원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한화오션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68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5.3%에 해당되는 규모다.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난 9월에만 총 2조90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 ‘잭팟’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주가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수주산업은 공사 진행률로 수익을 인식한다. 따라서 계약기간 대비 계 3 "취지는 공감, 최소비율 등은 한계"…'스몰캡 리서치' 의무 과제에 증권사 고심 금융당국의 증권사 중소형주(스몰캡) 리서치 확대 방안 추진에 대해, 증권업계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방식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보 비대칭 해소 목적 등이 있으나, 특히 스몰캡 커버리지 최소비율 의무 도입 등은 의도와 달리 보고서 품질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 등이 나온다. 또, 천차만별인 각사 별 인력과 운영 여건 등이 반영돼야 한다고 꼽았다. 스몰캡 리서치 확대에 힘 실은 정부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리서치의 '매수 쏠림', 낮은 스몰캡 커버리지 등 문제제기를 반영한 금융당국의 개선 방안이 그대로가 아닌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30일 '제2차 금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