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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대구은행장, 취임식 대신 사회공헌…“젊은 리더로서 조직 변화 이끌 것”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02 18:00

황병우 DGB대구은행장(가운데) 취임 첫 날 활동인 지역 아동돕기 봉사활동. / 사진제공=대구은행

황병우 DGB대구은행장(가운데) 취임 첫 날 활동인 지역 아동돕기 봉사활동. / 사진제공=대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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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14대 DGB대구은행장이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그 비용을 사회공헌활동에 썼다.

취임식 생략해…경영목표는 위기대응·미래생존능력 강화

2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황병우 행장은 창립 56주년을 맞이한 대구은행과 함께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 지역과의 상생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사회공헌활동으로 취임식 비용을 기부했다.

황 행장은 취임식 당일(2일) 오전 대구 동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을 방문, 시설에서 가장 필요한 생활용품인 김치 냉장고, 동계 침구 등을 전달했다. 대구은행 창립 56주년을 기념해 ‘56개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받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날 황 행장은 비대면 영상 취임사를 통해 “엄중한 시기 중책을 맡은 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은행의 오늘을 가능하게 한 주역인 주주와 고객, 지역민 및 임직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각 파도와 지역 경제 침체 장기화 등의 어려움을 서민, 소상공인과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고, 오히려 은행이 더욱 단단하게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황 행장은 2023년 대구은행의 경영목표인 ‘위기대응·미래생존능력 강화’를 위해 핵심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 강화, ESG 2.0추진 등의 비가격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경영 목표를 설정했다. 또,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강화 ▲찾아가는 금융 실천 ▲디지털 금융을 통한 미래 먹거리 육성 ▲기업문화 혁신 등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DGB금융 최연소 행장…권위주의 타파 나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취임 첫 날 활동인 새해 출근길 직원 맞이. / 사진제공=대구은행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취임 첫 날 활동인 새해 출근길 직원 맞이. / 사진제공=대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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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생인 황 행장은 지난 2011년 DGB금융그룹 출범 이후 최연소 은행장이다. 공식 취임과 함께 새해 첫 영업을 시작한 그는 권위주의를 탈피한 소통 경영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선 그는 취임 첫날 취임식 생략을 통해 절약한 행사 비용을 기부하는 실리적 면모와 함께 지역 이웃, 직급별 직원, 노동조합 등과 대화를 이어가는 열린 행보로 업무를 개시했다.

이어 첫 출근일(2일)에는 수성동 본점 로비에서 신임 임원들과 함께 출근하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했다. 또, 2023 DGB금융그룹 비대면 시무식에서 온라인으로 그룹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취임 첫 날 활동인 지점 고객맞이 행사. / 사진제공=대구은행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취임 첫 날 활동인 지점 고객맞이 행사. / 사진제공=대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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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사무실도 방문해 새해 경영진과 임직원의 원활한 소통 방안을 모색했다. 오전 9시 30분에는 개점하는 수성동 본점 영업부에서 새롭게 선출된 임원진들과 함께 새해 첫 고객과 직접 인사하며 덕담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취임 첫날 점심에는 각 직급별 은행 직원과 함께 식사를 하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직원 개개인의 진솔한 생각을 나누는 신임 행장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황병우 행장은 “젊은 리더로서 금융업의 미래상을 반영한 경영 전략 수립 및 발 빠른 실행으로 조직 변화를 이끌어가며 전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소통 경영, ESG 금융 등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행과 함께 한계와 경계가 없는 영업 전략으로 글로벌 100년 은행을 향한 행보에 가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병우 행장은 대구 성광고,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지방은행 최초로 기업 경영 컨설팅을 도입해 지역 기업 활성화 및 새로운 영업방법을 도입하고 그룹 M&A를 총괄하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금융 산업 및 조직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은행장으로 선출됐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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