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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IFRS17 예상 숫자 발표…배당 지속 확대 전망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06 15:55

짧은 소급기간 순익 증가 높일 것
금리 상승 신제도 도입 부담 낮춰

삼성생명이 IFRS17 관련 예상 숫자를 발표한 가운데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이 IFRS17 관련 예상 숫자를 발표한 가운데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삼성생명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삼성생명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관련 예상 숫자를 발표한 가운데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IFRS17 회계전환 관련 숫자에 대해 투자자(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개최했으며 소급기간을 비롯해 부채‧자본, 계약서비스마진(CSM) 예상 숫자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소급기간을 1년으로 설정했다. 일반적으로 3~5년의 기간을 두지만 짧게 둔 것이다. DB금융투자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타 생보사에 비해 순이익 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DB금투는 삼성생명의 점진적 주주환원 증가도 기대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역마진 손실 반영으로 개시시점 부채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익잉여금 내 별도 적립 대상인 해약환급금 준비금은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현재 상황과 비교해 배당가능이익 계산 변수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계약 CSM 대비 새 지급여력기준(K-ICS) 위험량이 15~20%에 불과해 산술적으로는 30% 이상의 배당성향 유지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며 “제도 도입 이후 초기 정착기간을 무사히 보내고 나면 점진적 주주환원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작년 말과 올해 초 개시시점 보험부채가 역마진 손실 반영에 따라 3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자본은 세금효과 1조원을 제외하고 2조원 감소를 예견했다. 개시시점 CSM은 8조원, 신계약 CSM은 2조5000억~3조원, CSM 상각 이후 내년 초 기준 10조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용평가업계는 금리 상승이 신제도 도입 부담을 낮추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국기업평가는 “삼성생명의 경우 현 금리수준이 유지된다면 IFRS17 전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장래 역마진 손실을 전환시점에 부채로 일시 적립하므로 향후 이차손익 관리 부담이 완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끝으로 “새 지급여력제도(K-ICS) 비율도 200% 이상의 우수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삼성생명은 과거 판매한 고금리 저축성 비중이 높아 보험부채 시가평가로 인한 자본확충 부담이 컸다”며 “그러나 시장금리 상승으로 부채 시가평가 금액이 감소할 경우 신제도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이 과거에 비해 작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ICS 기준으로도 업계 상위권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 역시 이번 인베스터 데이에서 K-ICS 비율 200% 이상을 추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금리가 1% 수준까지 하락하더라도 해당 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금리가 낮아지면 K-ICS비율 하락 속도가 빨라지는 것에 대비해 공동재보험을 활용하고 초장기채 매입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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