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3개의 사명 거친 메리츠화재 민족역사 함께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04 09:04

조선화재→ 동양화재→메리츠화재 변경
해방 이후 일본표기 수정 동양 제일 손보

3개의 사명 거친 메리츠화재 민족역사 함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메리츠화재가 100년 역사를 거친 손해보험사 산증인인 만큼, 메리츠화재 이름을 달기까지 3번의 사명을 거쳤다. 메리츠화재 사명 역사를 살펴보면 한민족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일제강점기인 1922년 10월 1일 '조선화재'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당시 메리츠화재는 '보험봉공', '온건착실'을 경영방침으로 일본 보험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당시 조선화재는 현재 서울 중구 을지로인 경성부 황금성에서 영업 첫발을 내딛었다. 194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보험 전문서 '보험요론'을 발간했다.

해방 이후 1950년 조선화재에서 동양화재로 사명을 바꿨다. 동양화재는 동양에서 제일가는 손해보험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메리츠화재 '1등' DNA는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인 만큼 일본식으로 표기된 상호나 조선으로 표기된 상호를 바꾸는 경향에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다.

우리나라 최초 보험 전문서 발간에 이어 동양화재 시절에는 국내 보험사 최초 증권거래소 주식 상장, 기업공개를 했다. 동양화재는 이후 1967년 한진그룹에 편입됐다.

한진그룹 편입된 동양화재는 임직원, 점포망 확대에 힘입어 손보업계 1위를 차지했다. 1976년 손보업계 최초로 실적 1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성장가도를 달리던 동양화재는 1970년대부터 침체기를 겪으며 1980년대에는 업계 중위그룹으로 떨어졌다. 1983년 메리츠화재는 여의도로 본사 사옥을 이전하고 자동차보험 영업을 개시했다.

중위권으로 떨어진 동양화재가 새로 도약하게 된 건 2005년부터다.

당시 동양화재는 한진그룹에서 형제 간 계열분리로 고 조중훈 한진 회장 4남 조정호 현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동양화재를 포함해 현재 메리츠증권, 메리츠종금,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정보서비스까지 가져가게 됐다. 조정호 회장은 2007년 메리츠화재 회장으로 취임했고 사명도 메리츠화재로 바뀌었다.

메리츠화재는 MERITZ는 혜택이라는 뜻 'MERIT'과 복수형 어미 'SS' 축약형 'Z'가 결합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 풍부한 보험사'라는 의미를 담았다. 본사 사옥도 강남으로 이전했다.

조정호 현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제2창업을 선포, 메리츠화재 성장을 이끌었다. 이후 메리츠금융지주가 설립됐고 2011년 메리츠화재 대표 캐릭터 '걱정인형'이 나오기도 했다.

메리츠화재 제2의 전성기는 2015년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메리츠화재를 이끌면서 시작됐다.

김용범 부회장은 전사적으로 아메바경영을 도입하고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시켰다. 직원들에게 CEO메시지를 통해 '손보업계 1등 달성'을 지속적으로 격려했다. 수익성이 높은 장기인 보험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018년 총자산 20조원 돌파, 2021년 27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공격적 영업으로 삼성화재를 업계 최초로 장기인보험 실적에서 제치며 손보업계 역사를 다시 썼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보험손익 성장세…종신 중심 상품 다변화 목표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보장성 상품 판매를 늘리며 보험손익을 키웠다. 3분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투자손익이 적자로 돌아서고 지급여력비율도 낮아졌지만, 보험 본업의 이익이 실적을 받치며 누적 순이익은 증가했다.26일 우리금융그룹 2026년 3분기 팩트시트와 동양생명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 1172억원으로 전년 동기(1100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270억원) 대비 7.4% 감소했다.동양생명 관계자는 “3분기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확대로 투자손익이 감소했다”며 “안정적인 보험손익과 신계약 성장에 힘입어 누적 당기순이익은 늘었 2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건강부터 노후까지 ‘사업 다각화ʼ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2)]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와 시니어하우징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자체 건강관리 플랫폼인 ‘하이헬스챌린지’를 중심으로 고객의 질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자회사를 통해 노후 주거·돌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자체 건강관 3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보험망으로 시니어 자산관리 확대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보험설계사와 자산관리(WM)센터 간 협업을 통해 시니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설계사가 보험 상담 과정에서 파악한 상속·증여 수요를 전문 컨설팅으로 연결하고, 신탁과 연금 등을 활용해 노후자금 관리부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