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으로 몰리는 개미 투자자…개인 채권 순매수 10조원 돌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24 09:54

2022년 8월, 전년치 벌써 두 배 넘어…회사채·여전채 투심몰이
금리인상기 채권수익률 제고…증시 이탈 '채린이' 유입 양상

개인 채권 순매수 10조원 돌파 /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2022.01.03~2022.08.19 조회 기준) 갈무리

개인 채권 순매수 10조원 돌파 /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2022.01.03~2022.08.19 조회 기준)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금리인상기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개인 소매채권 '완판'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학개미 운동'을 이끈 개인들이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안전자산' 채권으로 이동해 '채린이(채권+어린이)'로 갈아타기 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2년 들어 지난 8월 19일까지 장외채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10조864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 연간 채권 순매수 규모가 10조원에 진입한 것은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한 해 개인 채권 순매수 금액(4조5675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로, 아직 8월인 만큼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첫 돌파에 이어 지난 8월 22일(10조1834억원), 8월 23일(10조3097억원)까지 3거래일 연속 10조원대 순매수를 지키고 있다.

채권 유형 별 순매수액을 보면, 지난 8월 23일 기준 회사채가 4조6829억원으로 최상위였다. 이어 기타금융채 3조1649억원, 국채 1조2865억원, 특수채 6458억원 순이었다. 은행채도 1011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개인들의 채권 순매수는 증시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두드러지게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최근 5년간 3조~4조원대였던 개인 채권 순매수 금액이 빠르게 늘었다.

올해 월간 개인 채권 순매수 금액을 보면, 4월 1조680억원, 5월 1조2880억원, 6월 1조298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7월에 2조9977억원으로 급증했다. 8월 들어서도 지난 23일까지 2조212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 기간 증시에서 개인들의 자금은 이탈 양상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6월에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은 7월 9061억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8월 들어 지난 23일까지 2826억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개인들의 회사채, 여전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소매 채권 판매가 활발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채권은 발행 주체가 파산하지 않는 한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는데 금리인상기 채권 수익률이 크게 제고됐다.

우량 기업 회사채 수익률은 은행 예금 금리 대비해서도 경쟁력이 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회사채(무보증3년) AA- 등급 금리는 지난 8월 23일 기준 연 4.270%에 달한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미 발행돼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은 낮은 가격에 매수해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은 발행금리가 높아져 이자수익 기대가 높아졌다.

소매채권 활황에 주요 증권사들은 모바일에서 가능한 채권 수를 넓혀가면서 '채린이' 유입에 나서고 있다. 금리인상기 매월 정해진 이자를 지급받는 은퇴자들의 채권 투자 열기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등 절세가 중요한 자산가 투자자들의 경우 발행 당시 액면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저쿠폰 국채에 관심이 높다.

또 강달러 국면에서 우량 달러표시채권에 대한 투자도 선별적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권고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채권 수요 증가에 발맞춰 소매채권부터 해외채권까지 다양한 유형의 채권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고금리 채권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이억원 금융위원장 "솔리다임 중복상장 적용 대상…모회사 의무 이행해야" [2026 국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2일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추진 관련 현행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라고 분명히 했다.지배구조 상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모회사에 주주보호 관련 의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수직적 지배구조 아래 계열사에 적용…5대 의무 이행해야"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이 중복상장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말에 동의하느냐'는 질의에 대해 "그렇다,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수직적 지배구조 아래 있는 계열사에 적용된다"며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 등이 모회 2 이형일 “가상자산 과세, 의견 수렴 중…숙고해서 판단” [2026 국감]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 관련, 의견 수렴을 거쳐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상자산 과세 인프라 미비 지적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의에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따라 1차관이 관련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렴된 의견과 국회에서 제기된 의견 등을 모아서 최대한 숙고해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와 달리 해외 거래소에는 거래명세서 제출 의무가 없어 과세 형평 3 이찬진 금감원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졸속심사' 지적, 납득할 수 없어" [2026 국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에 대한 심사가 졸속으로 이뤄진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찬진 "심사기간 15일동안 엄정 심사"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금감원 등 금융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심사 관련해서 '평소 60일 걸리는 상장심사를 단 29일만에 마무리했다'는 취지로 말했다.이에 대해 이 원장은 "법상 증권신고 심사기간인 15일동안 상품구조나 위험 등을 신고서 별로 엄정하게 모두 심사했고, 15일이 됐을 때 수리했다"고 말했다.지난 19일 금감원 국감에서 금융위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