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VC 설립 나서는 대기업…문호 개방에 신기술금융 투자 확대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09 10:02

조합별 40% 이내 외부자금 출자 허용
GS·CJ·효성 등 스타트업 투자 확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개념도. /사진제공=공정거래위원회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개념도. /사진제공=공정거래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대기업들이 벤처캐피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회사 법인을 대주주로 두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대기업들은 CVC를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맺는 핵심 채널로 활용하여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신기술금융회사(신기사)로 등록한 업체는 총 84개사로 이중 올해에만 12개사가 신규 등록을 마쳤다. 특히 대기업들이 CVC를 설립하고 신기사로 등록하고 있다. 올해 동원그룹을 시작으로 GS그룹, 현대코퍼레이션, 효성그룹, CJ그룹 등이 CVC를 설립했으며 이중 동원그룹과 GS그룹, 현대코퍼레이션 등이 신기사 등록을 마쳤다.

CVC는 일반적으로 회사 법인이 대주주인 벤처캐피탈을 가리키며 지주회사가 지분 100% 보유한 자회사다. CVC 차입 규모는 자기자본의 200%로 제한되며 투자조합별로 40% 이내에서 외부자금 출자가 허용된다.

기존 금융·산업간 상호소유·지배를 금지하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지주회사는 금융회사인 CVC 보유가 금지되었으나,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일반지주회사의 CVC 보유가 허용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20년말 기업들이 벤처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을 개정했으며 금산분리 완화에 따른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보다 자유로운 벤처투자가 가능하도록 비계열사 주식취득 5% 한도를 폐지하고 자회사의 범위에 벤처기업 외에 R&D 비중 5% 이상 중소기업도 추가하여 투자처를 다양화하는 등 행위제한 규제를 완화했다.

벤처캐피탈은 신기사와 창업투자회사(창투사)로 구분되며 신기사는 성장성이 높은 신기술사업에 주식 등으로 자금을 지원해 사업의 성장에 따라 높은 투자이익을 실현하는 벤처캐피탈로, 금융위원회에 등록하며 창투사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한다.

또한 창투사의 최소 자본금은 20억원이며 신기사는 100억원이다. 창투사의 경우 투자금지 업종이 크게 제한되어 있지 않으나 신기사는 금융 및 보험업과 부동산업, 신기술과 관련이 적은 업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투자금지 업종 제한에도 불구하고 신기사가 별도의 투자 비중 제한 등을 적용받지 않으면서 기업들은 신기사 등록을 확대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지난 2월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하여 CVC 자회사인 ‘동원기술투자’를 설립했다. 동원기술투자는 지난 3월 일반지주회사 최초로 금감원 등록을 마쳤다.

이어 GS그룹은 지난 1월 130억원을 출자하여 CVC 자회사 ‘GS벤처스’를 설립하고 지난 5월 신기사 등록을 마쳤다. GS벤처스는 지난달 1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처음으로 조성하면서 신사업·벤처투자에 본격 나선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GS 300억원 △GS에너지 200억원 △GS리테일 200억원 △GS건설 200억원 △GS EPS 200억원 △GS파워 100억원 △GS E&R 50억원△GS글로벌 50억원 등 GS그룹 계열사가 참여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CVC 자회사인 ‘프롤로그벤처스’는 지난해 12월 자본금 110억원으로 설립됐으며 현대코퍼레이션이 지분 81.8%를,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18.2%를 차지하고 있다. 프롤로그벤처스는 지난달 신기수 등록을 마치고 1호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그룹은 지난달 CVC 자회사 ‘효성벤처스’를 설립하고 신기술금융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CJ그룹은 지난 5일 CVC 자회사 ‘CJ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CJ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지분 100%를 221억원에 인수하여 CJ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향후 5년간 4000억원을 신규 출자하여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우리카드, 독자카드 라인업 확대…‘카드의정석2 데일리’로 생활밀착 혜택 강화 우리카드가 독자카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독자가맹점 확대와 독자카드 매출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자체 결제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생활비와 정기결제 등 일상 소비에 특화된 신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6월 일상 속 필수 지출에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 ‘카드의정석2 DAILY(데일리)’를 출시했다.우리카드는 지난 2023년 BC카드에 위탁해 온 결제 처리 업무를 자체 독자결제망 체제로 전환했다. 외부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수료 부담을 줄여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올해 2분기 말 기준 2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 인도 진출 등 시장 확대…현대차 시너지 가속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①]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춰 시너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1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해외 진출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판매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3 KB發 ‘인사 도미노ʼ…연말 금융권 CEO 칼바람 분다 이재근 현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올해 말 임기 만료가 예정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전반 인사태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KB국민은행을 제외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 중 3년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다.올해 말 임기가 2년이 되는 CEO는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초에 선임돼 1년 임기를 받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세대교체’, 정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