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디프랜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두 발이 움직이는 안마의자를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팬텀 로보'는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면서 기존 안마의자와 차별화한 동작으로 여러 근육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안마의자에 '앉는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좌, 우 양발에 하나씩 '착용'한다는 디자인 콘셉트를 담았다.
두 다리를 자유롭게 해 새로운 형태 마사지 패턴 설계도 가능해졌다.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Rovo Walking Technology)’로 부르는 이 기술로 장요근, 이상근, 햄스트링 등 기존에는 자극하기 어려웠던 코어 근육과 하체 근육 부위를 스트레칭 할 수 있게 됐다.

바디프랜드가 두 다리가 움직이는 팬텀로보 안마의자를 출시했다./사진=나선혜기자
안마를 하며 운동할 수 있는 기능도 가능해졌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신제품에는 ▲오른쪽 다리는 들고 왼쪽 다리는 내려줘 장요근과 그 주변부를 이완시키는 '장요근 이완' 모드 ▲허벅지 뒤쪽 근육을 늘려 유연성을 증진시키는 '햄스트링 모드 ' ▲사이클 타는 동작으로 무릎과 고관절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는 '사이클 모드' ▲허리 부위를 트위스트 해주는 동작을 구현하는'롤링 스트레칭' 모드 등이 있다.
안정성에 대한 부분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다리 하단부와 후면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안전센서 15개를 적용했다. 작동 중 전원공급이 끊길 경우 버튼 하나로 위치가 원상복구 되는 '정전보호버튼'과 저온 화상 방지기능도 있다.

바디프랜드 연구원들이 신제품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팬텀로보'를 소개 중이다./사진=나선혜기자
사용자 편의도 고려했다. 와이파이로 쉽고 간편하게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바디프랜드 측은 안마의자 사용자 빅데이터 분석으로 향후 고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은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안마의자 범주를 넘어 집에서 편하게 마사지 받으며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이른바 '디지털 헬스케어', 더 나아가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팬텀로보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 가격은 660만원.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