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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창 신한금투 대표, LG엔솔 탑승 IPO 지평 확대 '날갯짓'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10 00:00

'역대급' LG엔솔 공동주관으로 실적 기대
'IPO본부' 전격 신설…독립조직 업무 전담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 사진제공= 신한금융투자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 사진제공= 신한금융투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IPO(기업공개) 부문 도약에 나섰다.

이 대표는 2020년 3월 사모펀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소방수’로 영입돼 이번에 재신임되면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임무를 받았다.

역대급 IPO 대어(大漁)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공동주관사를 필두로 리테일, IB(투자금융)와 균형 발전을 모색하고 시너지 내기에 힘을 싣는다.

◇ 전통강자 빅3 틈새 파고든 ‘빅딜’ 성과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 대형 IPO 첫 타자인 LG에너지솔루션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KB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고, 공동주관사에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인수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가 포함됐다.

오는 1월 27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입성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서 설립한 2차전지 제조기업이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될 경우 공모액만 12조원을 훌쩍 넘고, ‘몸값’ 시가총액도 70조원대에 달하게 된다. 그야말로 단군 이래 역대급 공모주로 부각되고 있다.

빅딜(Big deal)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IPO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는 것은 신한금융투자에게 큰 성과로 꼽힌다. 특히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IPO 전통강자 빅3 증권사들이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주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다른 증권사들에게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는 신한금융투자는 1조2000억원대 주관 실적을 딜 하나로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상장 주관 대가인 수수료 이익도 막대하다. 일단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LG에너지솔루션 공동주관 인수대가는 84억원가량으로 책정돼 있다. 이 인수대가는 총 공모금액의 0.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공모희망가액 범위(25만7000원~30만원)의 최저가액 기준이다. 여기에 별도로 상장 관련 업무 성실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총 공모금액의 0.3%에 해당하는 금액 범위 안에서 성과수수료를 전부 또는 일부에게 차등 지급할 수 있도록 명시한 만큼 추가적인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올해를 신한금융투자 IPO의 위상을 높이는 원년으로 삼고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을 기한 조직개편에서 GIB그룹 산하에 IPO 업무만 전담하는 독립적인 ‘IPO본부’를 신설했다. IPO본부는 IPO1·2·3부로 구성된다. 작년에 사상 최대 IPO 시장이 열렸던 가운데서도 아쉬웠던 실적을 보강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재정비로 풀이된다.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 사진제공=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 사진제공= 신한금융투자

◇ ‘2기 경영’ 이영창 대표, ‘리부트’ 선언

지난 2020년 3월 사모펀드 손실 사태 ‘소방수’로 전격 영입됐던 이 대표는 체질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2기 경영에 나서게 됐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모회사인 신한금융지주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자본시장 분야 핵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대우증권 출신으로 ‘수혈’된 전문인력으로 이 대표는 신한금융투자의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 대표는 2022년 신년사에서 신한금융투자 ‘RE:BOOT(리부트)’를 기반으로 4대 전략방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선언했다. 4대 전략방향은 ▲기본과 원칙 정립과 고객신뢰 증진 ▲투자명가(名家) 회복 ▲디지털리딩컴퍼니 도약 ▲법인생태계 구축으로 요약된다.

이 중 법인생태계 구축 관련해서 이 대표는 “각 영업부문이 시너지영업체계를 구축해 법인의 IPO부터 자금조달, M&A(인수합병) 등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법인의 오너와 일가족, 그리고 임직원의 개인자산 관리까지 연결해 우리가 해당 법인의 주거래증권사가 돼야 한다”고 꼽았다.

이 대표는 “작년에 우리는 IPO 중심의 IB시장이 리테일, 디지털 부문까지 파급되는 강력한 영향력을 경험했다”며 “올해 초 역대 IPO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IPO를 필두로 리테일과 IB가 균형 발전하며 서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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