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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美상원의원 만나 “ESG 비롯 그린비즈니스 논의”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1-11-10 10:30

9일 SK서린사옥서 미국 오소프 상원의원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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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한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만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양구간 경제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한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만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양구간 경제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사진=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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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방한한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만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양국간 경제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SK그룹(회장 최태원)은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오소프 의원,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 등과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완재 SKC 사장, 지동섭 SK온 사장 등이 동행했다.

올해 34세인 오소프 의원은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 출신이다. 기후변화 대응에서의 미국의 역할과 신재생에너지 등 에코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 정가의 차세대 주자다.

최 회장과 오소프 의원은 ESG에 기반한 성장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인해 이날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수소 등 그린 비즈니스에서의 양국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 등도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비즈니스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미국 내 온실가스 감축과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처럼 SK그룹의 미국 내 투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미국 내 환경문제, 일자리 문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함께 성장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SKC가 조지아주에서 생산할 반도체 패키지용 글라스 기판은 전력 소모량은 절반으로 줄이면서 데이터 처리량은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미래형 첨단 소재”라며 “SKC의 글라스 기판과 SK-포드 합작사인 블루오벌SK에서 생산될 배터리 등 SK의 그린 비즈니스는 미국이 2030년까지 줄여야 할 온실가스 배출량의 3.3%를 감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탄소저감에 대한 정책적 제안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탄소저감은 전 지구적인 문제이고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며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방식보다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 훨씬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민간 섹터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소프 의원은 SK가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또 한미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최태원 회장이 올해 미국 정재계 인사를 만난 것은 벌써 4번째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그는 당시에도 오소프 의원과 회동했다. 지난 7월, 10월에도 미국을 찾아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과 만났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글로벌 스토리는 ESG 경영을 기반으로 서로 협력해 성장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여러 글로벌 리더들로부터 공감대를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SK만의 성장이 아닌 협력 국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빅립(Big Reap)을 얻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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