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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 맞나…서울 아파트 전용 84㎡ ‘전셋값’도 15억 시대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3 08:38

올해 전셋값 15억 넘는 서울 국민평형 아파트들 53곳

전용면적 84㎡ 기준 전세보증금 15억 이상 거래된 서울 아파트 단지 수. / 자료제공=경제만랩

전용면적 84㎡ 기준 전세보증금 15억 이상 거래된 서울 아파트 단지 수. / 자료제공=경제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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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5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에만 서울 50여곳 아파트에서 전세보증금이 15억원 넘는 금액에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용면적 84㎡ 기준 전세보증금이 15억원 이상인 서울 아파트는 53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단 3곳에 불과한 바 있다. 앞으로 11~12월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셋값이 15억원 넘는 국민평형 아파트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84㎡이면서 전세보증금이 15억원을 초과한 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다. 올해 강남구 소재 아파트 26곳 단지에서 같은 평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15억원을 넘어섰다. 서초구 21곳, 송파구 4곳, 성동구와 동작구에서는 각각 1곳 국민평형 아파트에서 전세가격 15억원이 넘었다.

거래건수도 증가세다. 지난 2018년에만 하더라도 전용면적 84㎡에 보증금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17건에 불과했다. 2019년 50건으로 증가하더니 2020년에는 231건, 올해에는 351건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물건들이 신규계약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이 때문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들의 매물은 임대료 인상폭을 5% 이내로 제한한 전월세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전세수요가 늘어난 상황에 내년 입주물량은 늘지 않고 계약갱신구권까지 만료되는 만큼, 전세보증금 15억원이 넘는 국민평형 아파트들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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