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H 전‧현직 임직원, 부동산 개발회사 설립해 '217억' 투기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07 09:44

“LH혁신안에는 법인 투기 적발 수단 없어”
오늘 국감서 LH 임직원 부동산 투기 집중 질타 전망

LH 투기 의혹 수사 관련 LH직원과 연루된(지분/차명참여 등) 유한회사 및 법인 등 건수 및 관련 금액. / 자료제공=김상훈 의원, 경기남부경찰청

LH 투기 의혹 수사 관련 LH직원과 연루된(지분/차명참여 등) 유한회사 및 법인 등 건수 및 관련 금액. / 자료제공=김상훈 의원, 경기남부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임직원이 부동산 개발회사를 설립해 조직적으로 투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법인만 5곳, 투기액수 200여억원 규모로 유한회사를 통한 투기를 방지하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김상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와 LH,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LH 투기의혹 관련 현황’에 따르면, LH 전‧현직 임직원들이 직접 지분을 갖거나 지인, 친척 등 차명으로 가담한 법인이 5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된 투기 금액만도 217억9000만원 상당이다.

법인 중 가장 큰 금액이 적발된 곳은 전주 효천지구에서 환지와 시설낙찰을 통해 수익을 거둔 H법인이었다. 투기 연루액은 167억9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법인은 2015년경 전주에서 설립되었으며 LH직원 3~4명이 지분에 참여를 했다.

가담한 LH직원들은 전주 효천지구 개발에 관여할 당시 H법인 명의로 개발예정지 운동시설과 토지를 선점했다. 이를 현재까지 운영하면서 6년 사이에 100여억원 시세차익과 시설운영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땅을 사들인 N법인도 적발됐다. 해당 법인은 앞서 전주 효천지구와 관련한 LH직원과 지인 법무사가 2017년 전주에서 설립했고 수도권 원정투기의 수단으로 활용됐다. 김 의원은 “경찰청이 밝힌 투기액수는 4억대이나 해당 법인의 목적 중 태양광 발전사업이 있는 바 향후 용도변경 또는 수용을 통한 땅값 폭등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 수진‧신흥 재개발 지구에서 재개발 정보를 사전에 취득, 수십 가구 주택과 오피스텔을 사들이는 데 동원된 법인 3곳 또한 LH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LH직원과 공인중개사가 법인을 통해 사들인 물건의 현재 시세는 240억원이 넘는다. 법인과 관련된 금액은 46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해당 사건의 경우 수사가 이어지고 있어 투기액수는 더 늘어날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해당 법인들은 유한회사로 운영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주 및 지분공개의 의무가 없고 설립과 등록이 용이하기에 차명 투기에 손쉽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LH 투기 사태’ 이후 수많은 공직자 투기 관련 감사가 이루어지고 대책이 발표되었지만 직원의 유한회사 참여에 대한 조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상훈 의원은 “LH직원이 부동산 회사까지 만들어 투기를 했다는 것은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실태가 이러함에도 국토부와 LH가 내놓는 혁신안 어디에도 유한회사를 통한 투기 방지 대책이 담겨있지 않다. 법인투기의 재발은 시간문제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LH를 상대로 진행하는 국정감사에서는 전·현직 임직원이 연루된 땅 투기 사태와 관련 집중 질타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취임 전 철거 외쳤는데…류삼영號 동작구, 사람만 바뀌고 행정은 그대로 유난히 더운 날씨였다. 기자가 도착한 장승배기역 인근에는 높은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고, 신노량진시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대형 덤프트럭 서너 대가 도로를 오갔고, 주변 곳곳에서 개발의 속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공사 현장과 대형마트를 지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도심 한가운데 우두커니 놓인 철벽과 곳곳에 붙은 경고문이 눈에 들어왔다. 신노량진시장이다.1968년 준공된 신노량진시장은 2010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이다. 시장 주변을 둘러본 결과 현재 영업을 이어가는 점포는 3곳 정도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점포가 비어 있는 가운데 일부 상인만 남아 시장을 지키고 있는 2 추석 끝난 분양시장 숨 고르기…전국 12곳 2212가구 청약 추석 연휴를 마친 분양시장이 비교적 적은 물량으로 10월을 시작한다. 전국 12곳에서 2212가구가 청약에 나서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시흥과 인천, 지방에서는 부산·경남 진주·전북 전주 등에서 공급이 이어진다.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전국 12곳에서 총 2212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공공분양과 오피스텔, 공공지원민간임대를 포함하고 행복주택은 제외한 수치다.당첨자 발표는 5곳, 정당계약은 6곳에서 진행된다. 새로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없다.◇ 수도권 광명·시흥·인천서 청약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시 '광명 시티프라디움 에듀하임'을 비롯해 시흥시 '시흥하중지구 A-4블록 신혼 3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당일배송…점포 반경 5㎞ 대상 현대백화점이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까지 ‘추석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임박 배송 서비스는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에서 반경 5㎞ 이내 지역으로 배송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오후 3시까지 선물세트를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배송한다.배송비는 구매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추석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7만원 미만 구매 고객에게는 배송비 5000원이 부과된다.압구정본점과 신촌점은 추석 연휴 첫날이자 추석 전날인 24일까지 서비스를 운영한다. 무역센터점과 목동점, 중동점, 킨텍스점, 판교점, 울산점, 충청점, 더현대 서울, 더현대 대구 등 9개 점포에서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