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한국애널리스트회(KAA)
시험 과목 중 1단위와 2단위에 모두 합격한 최종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CIIA) 합격자는 윤태주(신한금융투자), 이동하(서경대학교)씨 2명이다. 1단위만 합격한 부분 합격자는 송주용(서경대학교), 윤후(한국거래소)씨다.
이번 CIIA 시험에 최종 합격한 윤태주씨는 서울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투자컨설팅 법인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신한금융투자에 재직중이다. 한국공인회계사이기도 한 그는 2019년 9월에 한국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KCIA)에 합격하고, 2020년 9월과 2021년 3월에 각각 CIIA 1단위, 2단위를 합격했다. 그는 투자컨설팅 법인에 근무하면서 체계적인 지식을 함양하고자 시험에 응시하게 됐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윤태주씨는 합격 수기에서 "KCIA 합격 후 투자와 관련된 회사에서 업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증권사로 이직을 선택했으며, 보유한 지식이 업무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특히 보험 또는 연기금 등 대규모 기금을 운용해야 하는 회사의 투자부서에서 근무하시는 경우 주식/채권 등 자산에 대한 평가 방법, 경제학과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한 매크로 전략, 파생상품을 통한 헷지 기법 등의 지식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CIIA가 공부해야 할 범위가 넓음에도 아직 타 시험 대비 준비하는 사람이 적어 체계적인 대비가 어렵지만, 투자의 전반적인 지식을 넓힌다고 생각하고 준비하신다면 CIIA 시험 준비 그 자체로도 많은 공부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태주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CIIA) / 사진제공= 한국애널리스트회
전 세계 23개 국가의 각 애널리스트회에 등록된 회원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국내에서는 KCIA 자격시험에 합격한 한국애널리스트회 등록회원만이 시험 응시 자격이 있다.
CIIA 최종 자격시험은 2개 단위의 시험과목으로 구성된다. 제1단위는 기업재무, 경제학, 회계학, 주식평가분석 그리고 제2단위는 채권평가분석, 파생상품평가분석, 포트폴리오관리다.
우리나라의 CIIA 자격시험 합격자 수는 144명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1만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동시에 시행된 국내 KCIA 자격시험에서는 9명(김은총, 김필재, 문용환, 박민형, 엄태산, 이승우, 이진호, 장연주, 정승민)이 최종 합격했고, 4명이 일부 단위 합격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