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김성환닫기

김 연구원은 "S&P 500의 12MF EPS 3개월 변화율은 9.4%로 지난 30년내 상위 1%에 해당한다"면서 "이익 개선의 확산을 측정하는 이익수정비율은 상위 2.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경기 회복에 동반된 가파른 이익 개선이 주식시장 강세장을 견인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백신 접종 가속화와 리오프닝 본격화 속 경기 모멘텀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실적 추가 상향 기대를 높인다"고 밝혔다.
고민은 이러한 모멘텀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냐는 점이다. 연초이후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70bp 가까이 상승했으나 S&P 500의 12MF PER은 여전히 22배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익 추가 상향 가능성까지도 주가에 선반영됐다"면서 "따라서 미국 주식시장의 추가 도약에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이익 개선이 동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S&P 500의 EPS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2분기가 정점"이라며 "이익 개선 속도 둔화 시 실적 기대감에 상승한 주가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이익 개선의 지속성과 합리적 Upside를 점검해 보면 여전히 상승 여지가 높다고 결론내렸다.
그는 "금년, 내년 이익 전망은 아직까지 추가 상향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I/B/E/S 기준 현재 185pt인 S&P 500의 12MF EPS는 연말 200~210pt에 도달 가능하다. 강력한 경기 모멘텀 대비 이익 전망이 보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