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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성장률·물가 전망 상향조정 시사할 듯…긴축 시그널은 시기상조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12 08:02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이번주 금통위는 5월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을 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재차 증가하는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2분기 Peak-out이 전망되는 만큼 금통위가 긴축 시그널을 보내기는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3월 중 한국은행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단순 매입과 통안채 발행 축소로 대응했다"면서 "금번 금통위에서는 향후에도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 개선에도 한은 대응 의지와 대외 금리 안정화에 높은 변동성에도 점차 채권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은 경기 상황이 가장 좋은 편이지만, 조기 긴축에 나설 가능성은 별로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IMF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만 코로나19 이전보다 중기적으로 GDP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코로나19 이후 미국이 달러 안정성을 배경으로 5조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재정정책(인프라 법안 제외)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실상의 미국 예외주의(달러의 특혜)가 연준의 부정에도 시장이 조기 긴축 전환을 우려하는 핵심 배경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 경기 회복이 가장 강하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1) 단기간 내 연준의 긴축을 자극할 정도는 아니며 특히 2) 지난 정책 정상화 시기의 교훈인 Negative Feedback Loop(글로벌 경제 둔화가 미국 경제의 역풍으로 작용) 역시 조기 긴축에 나서기 어려운 근거"이라고 분석했다.

2015년 첫 금리인상을 앞두고 현 연준 실세인 브레이너드는 미국만 준비된 상태에서 금리인상을 시사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축 효과가 있음을 지적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압력이 다시 미국에 역풍으로 작용하는 Negative Feedback Loop를 강조한 바 있다고 상기했다.

그는 "옐런 역시 2016년 이를 인정하며 금리인상을 늦춘 전례가 있다"면서 "정책이 글로벌 경기에 미치는 영향 역시 연준의 고려 사항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4월은 코로나19 기저효과가 극대화되는 시점이며, 이에 조기 긴축 우려가 일소되기 어렵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 "다만 2분기부터 재정 효과가 급격하게 축소(11.0%→1.3%)되고 3분기부터는 (-)로 반전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더해 연준의 조기 긴축은 글로벌 경기 역풍을 자극할 수 있다"면서 "여전히 2022년 금리인상 가능성이 반영된 현재 금리 레벨 감안하면 미국채 금리는 추가 상승 보다 고점 형성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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