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80.3억 달러 흑자...전년비 16.3억 달러↑, 9개월 연속 흑자폭 확대 - 한은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80.3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3억 달러가 늘며 9개월 연속 흑자폭을 확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년동월 66.0억달러에서 60.5억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이 447.1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7.6억달러 증가했다.
화공품·승용차·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수입은 386.6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3.1억달러 늘었다.

원자재 수입이 2019년 4월에 2.2% 상승세를 보인 이후 22개월만에 증가 전환한 가운데 자본재·소비재도 오름세가 지속됐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14.4억달러 적자에서 1.3억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2014년 11월에 0.9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75개월만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12.2억달러에서 21.2억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6억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74.3억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33.3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1.3억달러 감소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93.8억달러 늘고,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70.2억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0.0억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7.9억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4.1억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22.4억달러 증가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