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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월세 주택 증가…100만원 이상 월세 2년새 10%p ↑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15 17:08

고가 오피스텔 월세 매물 추이./ 사진제공 = 스테이션3

고가 오피스텔 월세 매물 추이./ 사진제공 = 스테이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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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1인 가구와 함께 젊은 고소득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룸, 투·스리룸 등 소형주택에도 고급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3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 애플리케이션에 월세 1000만원대가 훌쩍 넘는 매물이 등록되는 등 고가 월세 매물이 늘고 있다.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는 지난 4일 자사 앱에 등록된 서울 지역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및 오피스텔 매물을 전수 조사한 결과, 2019년 동 기간 대비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매물이 소폭 증가했고, 특히 고가 스리룸 매물이 크게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다방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월세 100만 원 이상인 매물은 전체 월세 매물의 6.4%에 달했다. 이는 2019년 동기간 대비 2.6%p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오피스텔 중 월세 100만 원 이상인 매물은 14.48%로 2019년도보다 7.1%p 늘었으며, 스리룸 매물은 25.21%로 재작년 대비 10.09% 증가했다. 최근 2년 새 스리룸은 다방 전체 매물 중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투룸(6.72%→10.8%)과 원룸(1.45%→3.23%)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리룸 매물 중에서도 월세 100만원 대 매물 비율이 가장 크게 늘었다. 월세 금액 별로 살펴보면 △ 100~200만 원 5.83%p(9.29%→15.12%) △ 200~300만 원 0.75%p(2.88%→3.63%) △ 300~500만 원 2.82%p(1.87%→4.69%) △ 500~700만 원 0.36%p(0.58%→0.94%) △ 700만 원 이상 0.32%p(0.5%→0.82%) 등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 100~200만 원 5.15%p(5.82%→10.97%) 매물 비율이 크게 증가했고 △ 200~300만 원 0.81%p(0.91%→1.72%) △ 300~500만 원 0.63%p(0.52%→1.15%) △ 500~700만 원 0.03%p(0.03%→0.06%) △ 700만 원 이상 0.48%p(0.09%→0.57%) 등이다.

투룸은 월세 100만 원대 매물이 6.19%에서 9.42%로 3.23%p 증가했고 원룸은 100만 원대 월세 매물의 비율이 3.13%로, 재작년(1.4%)과 비교해 1.73%p 증가했다. 한편 서울 25개 구별로 월세 100만 원 이상의 원룸 매물을 확인해보니 강남구가 89.6%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서초구는 5.6%, 송파구 1.8%, 종로구 1%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방에 등록된 매물 중 월세 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월드 시그니엘 레지던스’ 오피스텔로 조사됐다. 지난달 등록된 해당 매물은 46층에 위치한 전용면적 200㎡ 규모로 보증금 3억 원, 월세 1600만 원에 나왔다. 작년 3월 4일 기준 가장 높은 월세 매물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스리룸으로 보증금 5억 원, 월세 1500만 원이었다.

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이사는 “1~2인 가구 중심의 매물이 대부분인 자사 앱에 최근 몇 년간 높은 월세의 매물이 등록돼 주목하고 있다”며 “1인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국내 단기 체류 외국인이나 고소득 유튜버, 연예인 등 젊은 고소득층이 늘면서 주택 시장에서 이 같은 고가 월세 매물에 대한 수요에 맞춰 공급도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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