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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실적] 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적자 703억원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16 22:52

아시아나항공 실적. 자료=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실적. 자료=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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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70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지난해 매출액 3조5599억원, 영업적자 703억원, 당기순해 26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39.9% 줄었고,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대폭 감소해 여객 수요가 사상 최대로 감소한 위기 상황에서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화물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여객 수요 부진을 만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화물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화물 수송을 적극 확대, 전년대비 화물 매출이 64% 증가했다. 특히 지역별 화물 운송 분석을 통해 미주, 유럽, 동남아 지역으로 IT·의약품·개인보호장비 등을 적극 운송, 매출액 2조1432억원을 기록하며 화물 부문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 동북아 중심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 중국·동남아 출발 항공편과 미주·유럽 도착 항공편 운항에 주력했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한 마스크, 개인보호장비 등을 미주와 유럽으로 적극 운송하고,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 시장 급성장에 힘입어 IT·전자기기 부품 등의 물량 확보에도 힘썼다. 화물 수요가 높은 미주 노선에는 부정기편을 추가로 투입해 전년대비 미주 노선 매출이 86%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하고 일부 유휴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활용, 총 849편의 항공편을 추가 운항해 885억원의 매출 성과를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1년 추가로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률은 전년대비 79% 감소했으나, 특별 전세기 운항을 통한 대체 활로를 확보하고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등의 관광상품을 기획하며 여객 수요 회복에 매진해 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확산 추이 변화에 따른 여객 회복 속도에 맞춰 노선을 전략적으로 확대 운항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잠시 주춤했으나 위기 극복을 위해 자구노력에 적극 동참한 직원들 덕분에 3분기 연속 흑자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1년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며 국가별 입국 제한 완화에 따른 여객 수요가 회복되어 흑자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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