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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밀폐형 원료 저장 설비 '사일로' 준공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26 11:13

포스코는 2000억 넘는 금액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 사일로 8기를 준공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2000억 넘는 금액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 사일로 8기를 준공했다.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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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포스코는 2000억 넘는 금액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 사일로 8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일로(Silo)는 밀폐형 원료저장설비로,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방지한다. 석탄, 석회석 등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날리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포항제철소는 2012년부터 원형 사일로 9기, 셀 사일로 1기를 원료 관리에 활용했다. 지난달 5만톤 규모 사일로 8기를 추가 준공함으로써 포항제철소는 총 18기의 사일로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총 103만5000t 가량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사일로를 추가 건설함에 따라 제철소 내 원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사일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원료 밀폐화에 힘쓸 예정이다.

사일로를 이용하면 원료 관리에 효율성도 더할 수 있다. 바람, 비 등 기상 환경으로 인한 원료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방형 원료처리시설에 비해 원료 적치 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사일로를 이용하면 원료 저장 공간이 대폭 늘어나 안정적인 원료 수급도 가능해진다.

포항제철소는 사일로 건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꾀했다. 이번 사일로 건축에는 2년여동안 연인원 18만4700여명의 건설 인력이 참여해 포항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완성된 사일로는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제철소는 아파트 25층 높이(약 56m)에 달하는 사일로 8기에 초대형 벽화를 그리고 'I ♥ POHANG WITH POSCO' 라는 문구를 새겼다. 벽화는 송도동에서 포항제철소를 바라보면 감상할 수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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