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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들, '상업용 부동산' 투자한다…규제 대안책으로 부상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5 10:26

알짜 입지 갖춘 상업시설. / 사진제공 = 리얼투데이

알짜 입지 갖춘 상업시설. / 사진제공 = 리얼투데이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한국 부자들의 관심이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모이고 있다. 특히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거주외 부동산 중 ‘상업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금융 자산 10억원 이상인 KB금융 고객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산가 현황을 분석해 ‘2020 한국 부자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 10명 중 8명(80%)이 거주 중인 주택 외에 다른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금융자산 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는 10명 중 6명(60.1%)이 빌딩,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을 갖고 있었다.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자산가는 ‘상가(64.8%)’를 보유한 경우가 ‘일반 아파트’52.3%)’, ‘토자(5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부자들의 경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무리한 곳에 투자하기보다 입지가 뛰어나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에 정석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는 향후 공실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 및 시세차익 실현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부자 대부분이 선호하는 배후수요가 풍부한 상업용 부동산은 공실 리스크가 적고,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부각되면서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 6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힐스에비뉴 여의도’ 근린생활시설 39실은 계약 당일 모두 판매를 완료했다. 또 지난 3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 레이크 자연앤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역시 최고 낙찰률 168%를 기록하며 입찰 하루 만에 완판됐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최근 주택규제 강화에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금리 대비 높은 투자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알짜 입지를 갖춘 투자처 찾기가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2.49%로, 1년으로 환산 시 5%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는 1.9%로, 상업시설 투자 수익률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알짜 입지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성백조는 11월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RC블록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 애비뉴스완’을 선보인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에 속한 상업시설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만2581㎡ 규모로 조성된다. 뉴욕 맨하탄의 감성을 그대로 적용하는 한편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최초의 복합 테마스트리트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 단지 내에 조성되기 때문에 단지 내 총 894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으며,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위치한 입주기업과 대학교 등 유동 인구를 배후 수요로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구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로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해 직주근접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근에 넥센일반산업단지와 달성1,2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다수의 유동 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대건설과 유리치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서 ‘어반그로브 고덕’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만521㎡, 585개 점포로 조성된다.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공급된 상업시설 가운데 가장 대규모이면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마형 빌리지몰’ 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웃도어와 인도어, 테라스가 결합된 복합 상업시설이면서 프라자 상가와 스트리트 몰과는 구별되는 ‘빌리지’ 스타일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운정 아이파크 더테라스’의 주거시설 분양을 마감하고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11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21~76㎡, 총 30실로 구성됐다. 대로변과 접한 약 19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가시성이 뛰어나며 전호실이 1층에 있어 유동인구 흡수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또 49만㎡ 규모의 친환경 운정호수공원과 맞닿아 있어 공원 산책로와 연결돼 나들이객의 흡수에 유리하다. 호수공원 내 복합문화체험공간인 유비파크를 비롯해 생태체험관 에코토리움, 장미정원 등이 마련돼 있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에 ‘코벤트가든 동탄’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약 2만2484㎡, 총 227실 규모이다. 초대형 규모를 자랑하는 지식산업센터 ‘금강펜테리움 IX타워’와 기숙사 ‘IX스테이’를 품은 복합상업시설로 구성돼 배후수요가 풍부한 장점이 있다.

동문건설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65-3번지 일대에서 ‘문수로 동문굿모닝힐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지상 1~2층, 전용면적 9.01~44.82㎡, 총 44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다. 개방감이 뛰어난 중정형으로 설계됐으며, 단지 입주민의 고정수요는 물론 약 1만9000여 가구의 주거 밀집 지역에서도 핵심지역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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