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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임영진 대표, 은행장 영전하나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8 00:00 최종수정 : 2020-09-28 06:48

윤종규 회장 3연임…부회장 신설 가능성
‘카드→행장’ 위성호 행장 전례 설왕설래

이동철·임영진 대표, 은행장 영전하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이동철닫기이동철기사 모아보기 KB국민카드 사장,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모두 연임 이후 첫 인사인 만큼 계열사 CEO 새판짜기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작년 연말 KB금융지주 계열사 CEO가 모두 연임됐던 만큼 3연임이 확정된 윤종규 회장이 세대교체를 하거나 차기 회장 후계구도 구축을 위해 변화를 줄 가능성이 나온다.

신한금융지주는 성과에 따라 카드사 CEO가 은행장으로 이동한 전례가 있는 만큼 성과가 좋은 임영진 사장 이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 3연임 윤종규 3기 CEO 새판짤까…차기 행장 관심

금융권에 따르면,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 임기가 11월 20일 만료되면서 차기 국민은행장 선임을 위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가 구성될 예정이다. 대추위는 윤종규 회장, KB금융지주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됐다.

KB국민은행장 후보로는 허인 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KB투자증권 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는 후계구도 안정화를 위해 부회장 신설, 사장직 부활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허인 국민은행장을 부회장으로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다.

하나금융지주도 안정화된 후계구도를 위해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당시 행장을 부회장으로 올렸다. 유고 시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에 추가로 이진국닫기이진국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투자 사장, 이은형 중국민생투자그룹 총괄부회장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임명했다.

허인 행장이 부회장으로 이동할 경우 이동철 사장이 행장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동철 사장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는건 KB금융지주 자회사 중 높은 실적을 보여서다.

이동철 사장은 2018년부터 KB국민카드를 이끌며 KB국민카드 성장세를 끌어올렸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1638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수수료 인하 등 어려움 속에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수익성이 악화되는 수수료 부문을 방어하기 위해 자동차 할부금융을 확대했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이동철 대표는 ‘2030 동남아시아 소비자 금융 시장 리더’라는 비전을 세우고 동남아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왔다.

캄보디아에는 카드사 최초 ‘KB대한특수은행’을 설립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드업계 최초로 태국에도 진출, 현지 핀테크 회사인 J핀테크를 인수하고 있다.

미얀마에는 대표 사무소를 설립해 NBFI를 꾀하고 있다. 개인·신용카드 판매액 점유율에서 올해 1분기 2위였던 삼성카드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 17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열사 CEO 선임 관련 “계열사 경쟁력과 그룹 시너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성과 중심 신한…임영진 사장 연임vs이동 관심

신한금융지주는 성과 중심 문화가 강한 만큼 임영진 사장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신한금융지주는 계열사 CEO가 높은 성과를 나타내면 ‘2+1’ 관행을 따르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는 2015년부터 신한저축은행을 이끌여 4연임에 성공했다.

김영표 대표는 중금리 대출, 디지털 등에 두각을 보이며 지주계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임영진 사장은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내왔다. 성과를 인정받아 한차례 연임됐다. 신한카드는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면서 업계 디지털을 선도하고 있다.

신한카드 모바일 플랫폼 신한페이판은 연간 결제액 10조를 상회하고 있다. 업계 1위로 풍부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선제적으로 나서왔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디지털에서 가장 선도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도 선방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3025억원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CEO가 은행장으로 가는 교두보였다는 점에서 임영진 사장 은행장 이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카드 CEO라고 하면 과거부터 은행장으로 갈 수 있는 관문으로 여겨져왔다”고 말했다.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도 2013년부터 신한카드 사장에 취임해 성과를 인정받아 두차례 연임됐다.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에는 신한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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