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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재구축…모니터링에 AI 기술 도입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4 11:21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방지 규제에 선제적 대응
고액현금거래 보고 관련 RPA 기술 추가 도입 예정

BNK부산은행 본점. /사진=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 본점. /사진=BNK부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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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BNK부산은행이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며 강화되고 있는 자금세탁방지 관련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금융투명성과 은행의 안정성을 제고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해 10월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이후 약 1년 여만에 업무 전반에 걸쳐 자금세탁방지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거치던 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오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금지(CFT)를 위한 감독기관의 규제 및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우리나라 상호평가 결과로 위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법·제도적 장치를 바탕으로 긍정적 성과를 냈다고 평했다.

BNK부산은행은 은행과 거래하는 고객의 정보를 파악해 자금세탁 위험 평가에 활용하는 고객확인제도(KYC, Know Your Customer)에는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의 자료를 통해 자동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과거에는 법인 고객확인 업무를 할 때 법인 고객이 제공한 표준산업분류코드와 설립일자, 상장여부 등의 자료를 직원들이 일일이 수기로 검증해왔으나,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비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고액현금거래 및 의심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업무에는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AI가 거래 형태와 유사고객군 정보 등을 먼저 파악하고 시각화한 정보를 제공해 직원들의 이상거래 여부 추적과 분석을 지원한다.

또한 BNK부산은행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에 로봇업무자동화(RPA)를 올해 말 까지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금융정보분석원으로 전송한 고액현금거래 보고에 대한 정상 접수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와 의심거래 보고를 위한 금융 거래 정보 수집 및 정리 업무에 도입된다.

부산은행 준법감시부 자금세탁방지팀 관계자는 “국내외 규제사항을 반영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자금세탁 위험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시스템에 안주하지 않고 자금세탁 위험을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방지를 위한 노력을 이행해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은행이 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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