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두산중공업, 1조3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퓨얼셀 지분 무상증여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04 16:06

㈜두산 두산솔루스, 모트롤사업부 매각 위한 계약 체결
㈜두산 대주주 퓨얼셀 지분 무상으로 두산중공업 증여
재무구조 개선 및 수소, 연료, 전지 중심 친환경 혁신 추진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두산중공업이 1조 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두산중공업, 1조3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퓨얼셀 지분 무상증여

㈜두산은 두산솔루스, 모트롤사업부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대주주는 5740억 원 규모의 두산퓨얼셀 지분을 무상으로 두산중공업에 증여하기로 결정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 및 자본확충을 추진해 왔다.

두산 관계자는 “앞서 실행한 클럽모우CC, 네오플럭스 매각에 이어 이번 일련의 결정이 동시에 이뤄짐으로써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큰 틀을 차질 없이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4일 이사회를 통해 1조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이 발생할 경우 주관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7월 클럽모우CC 매각대금을 채권단 지원자금 상환에 사용했으며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하는 자금 역시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가스터빈, 신재생에너지, 차세대 중소형원자로(미국 소형모듈원전 등), 수소, 연료전지 사업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혁신을 추진한다.
㈜두산은 이날 두산솔루스와 모트롤사업부 매각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두산솔루스 지분 18.05%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2382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대주주 보유 지분 34.88%도 4604억 원에 스카이레이크에 매각된다.

또한, ㈜두산은 모트롤사업부를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 원에 매각한다. 매각에 앞서 모트롤사업부를 물적분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두산은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참여 등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도로 재원 확보를 추진해왔다.

지난 8월에는 네오플럭스 지분 96.77%를 신한금융지주에 73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두산타워 매각도 진행중이다. ㈜두산은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참여에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확보하게 됐다.

4일 이사회에서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그룹회장 등 ㈜두산 대주주들이 보유중인 두산퓨얼셀 지분 23%를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하는 결정도 이뤄졌다.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재출연을 결정한 것이다. 3일 종가 기준으로 약 5740억 원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통해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가 되며, 유상증자 외에 추가로 두산퓨얼셀 지분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가 강화된다.

이 결정은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강화는 물론, 두 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두산퓨얼셀은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최초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만드는 그린수소 생산, 가스터빈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터빈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두산 관계자는 “수소경제라는 공통 분모 위에서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가 크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두산퓨얼셀의 경우 투자 확대 등 여러 측면에서 지금보다 여건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의 대주주로서 연료전지 발전기술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연료전지(440kW), 풍력(3~8MW급), 중소형원자로(SMR, 단위 60MW), 가스터빈(270MW, 380MW)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두산퓨얼셀은 두산중공업의 EPC 역량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날 두산퓨얼셀은 시장 확대에 따른 라인 증설 등을 위해 34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이 발생할 경우 주관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두산 관계자는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위한 기반을 계획한 대로 마련할 수 있었다”며, ”남은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해 최대한 빨리 정상궤도에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 6개사, 미국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10억 달러 투자 삼성 6개사가 미국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반도체·냉각·배터리 등 개별 사업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전력 등 AI 인프라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6개사는 29일 미국의 글로벌 투자 회사 KKR이 설립한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Helix Digital Infrastructure, 이하 헬릭스)’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2026년 6월 출범을 발표한 헬릭스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발전(기저·탄력 전원) ▲송배전 인프라 ▲광통신망 및 네트워크 인프라 등 AI 관련 인프라를 2 LS전선, 서버랙 안까지 전력 공급 포트폴리오 넓힌다 LS전선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서버랙 내부에 들어가는 전력기기를 새로 내놓았다. 지금까지는 대용량 전력을 서버랙 근처까지 보내는 '버스덕트'가 주력이었다면, 이제는 전력이 서버에 닿는 마지막 구간까지 제품군을 넓힌 것이다.이는 북미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을 상대로 버스덕트 대형 수주를 잇달아 따낸 경험을 발판 삼아,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시작부터 끝까지 맡겠다는 전략이다.버스덕트로 북미 빅테크 업체 공략LS전선은 LS머트리얼즈와 함께 2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re World Asia) 2026'에 참가해 서버랙용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서버랙 내부 3 전차로 번 돈, 우주로…현대로템, 현대차 AI 품고 '항공우주 양산' 채비 현대로템이 K2 전차 수출로 쌓은 현금을 항공우주 사업에 다시 투입하고 있다. 전차 한 품목에 기대는 구조에서 벗어나 유도무기·우주발사체 엔진을 직접 만들어 파는 종합방산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이번 현대자동차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기술 도입은 이 구상을 실제 생산으로 옮기기 위한 첫 단계다. 연구개발 과제에 머물던 항공우주 사업을 양산 단계로 넘기려면 사고 위험이 큰 추진기관 공정부터 안전과 품질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현대차 AI로 추진체 공정 자동화…'무주 기지' 도입 전현대로템은 최근 현대차와 생산 현장 자동화를 통한 안전성 향상을 위해 포괄적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현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