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3분기부터 서버와 모바일 부문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전반적인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향후 유통 재고 정상화 이후의 가격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1%, 29% 하락한 7조6000억원, 1조4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PC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이 전반적인 실적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램(DRAM)의 경우 클라우드 고객들의 재고 조정 등의 여파로 출하량과 가격이 동반 하락할 것”이라며 “낸드(NAND)는 출하량 증가 효과를 가격 하락이 대부분 상쇄시킬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 동안 SK하이닉스에 대해 우려했던 문제들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북미 클라우드 고객들의 재고 부담이 DRAM 공급 업체들의 출하량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3분기 물량 확보를 위한 DRAM 업체 간의 경쟁적 가격 인하가 산업의 불황 진입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 역시 대부분 이러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SK하이닉스에 대해 좀 더 보수적인 접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DRAM의 미세공정 전환과 NAND의 단층 수 증가가 제품의 가격 감소로 이어지며 원가 개선이 일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가격 하락 등 업황 악화의 속도가 예상치를 넘어서기 시작하며 DRAM 업체들의 하반기 설비투자(CAPEX) 계획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라며 “이러한 변화는 공급 업체들이 당분간 재고를 축적하며 업황을 방어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해 주고, 유통 재고 정상화 이후의 가격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클라우드 고객들의 DRAM 재고가 올 연말쯤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DRAM의 가격도 연말 이후부터 하락 방어 또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 연말에는 인텔(Intel)의 서버용 신규 중앙처리장치(CPU)가 출시되며 클라우드 고객들의 서버 투자 확대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에 대한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아가는 전략이 바람직한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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