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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추진TF 가동…"녹색투자 활성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8-13 11:41

13일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 첫 회의
'NO 그린워싱' 투자범위 명확히 하기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당국이 민관 합동 '녹색금융 추진 TF(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녹색산업 투자 활성화에 나섰다.

무늬만 녹색이라는 이른바 '그린워싱' 등 과거 녹색금융 관련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금융권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녹색금융 추진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부처와 함께 금융권 및 금융유관기관,UNEP FI(UN환경계획금융이니셔티브), GCF(녹색기후기금) 등 자문단이 참석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제기한 '그린스완' 개념을 언급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완화(mitigation)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도 필요하다"며 "그린뉴딜은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지원은 견고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13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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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추진방향을 보면, 우선 기후변화가 예기치 않은 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하지 않도록 기후변화 관련 금융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감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예컨대 미세먼지 영향에 따른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면 질병보험금 지급규모와 손해율이 높아져 보험부문 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는 점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으로 농산물 피해가 발생하면 은행의 농·식품산업 대출·보증·융자 등에 대한 상환지연으로 은행부문 건전성 악화 우려도 있어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최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투자 움직임 관련해 기업의 환경관련 정보공시도 점진적으로 확대해서 금융투자시 환경리스크가 고려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나가기로 했다.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녹색분야로의 자금유입을 유도해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정책금융기관의 선도적 녹색투자 확대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투자 유인체계를 개편해서 시중 유동성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과거 녹색금융 관련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녹색산업의 투자범위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마련하기로 했다. 해외사례를 보면 EU(유럽연합)은 녹색금융활동 분류체계(Taxonomy)에서 7개 대분류 항목 내 관련 있는 산업유형을 분류하고, 산업유형 마다 6개 목표(기후변화 완화, 적응, 물, 순환자원, 오염, 생태계)와의 연계성을 정의하고 세부 측정방법을 명시하고 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무엇이 녹색인 지 명확히 식별함으로써 이른바 무늬만 녹색인 '그린워싱'을 방지하고 시장혼선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시중 유동성에 대한 새로운 투자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 논의동향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NGFS(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등 녹색금융 관련 국제네트워크 가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 측은 "민관 합동의 TF 발족을 통해 논의 내용 중 녹색금융 활성화 관련 내용은 한국판 뉴딜논의와 긴밀히 연계해 범부처 공동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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