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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참여형 마케팅으로 소비자 소통 확대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10 00:00

추억·향수 자극하는 뉴트로 마케팅 도입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마련

▲ LG전자가 가장 오래된 골드스타 전자레인지를 가진 고객에게 LG 디오스 주방가전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LG 벨벳 체험단들이 LG 벨벳과 자신의 개성을 살린 컨셉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 LG전자

▲ LG전자가 가장 오래된 골드스타 전자레인지를 가진 고객에게 LG 디오스 주방가전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LG 벨벳 체험단들이 LG 벨벳과 자신의 개성을 살린 컨셉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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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히고자 힘쓰고 있다. 특히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보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참여형’ 위주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 추억여행 떠나는 ‘뉴트로’ 마케팅

LG전자는 최근 뉴트로(뉴+레트로)를 주제로 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LG전자는 9월 6일까지 가장 오래된 골드스타 전자레인지를 보유한 고객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들이 골드스타 전자레인지와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고 LG 디오스 광파오븐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고객은 골드스타 전자레인지의 제품과 제조년월을 촬영해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된다. LG전자는 참가자 중 3명을 선정해 식기세척기 스팀, 인덕션 전기레인지, 광파오븐으로 구성된 LG 디오스 주방가전 3총사를 증정한다.

여름을 맞아 골드스타 에어컨과 관련된 마케팅도 펼쳤다.

LG전자는 에어컨 ‘휘센’ 브랜드 출시 20주년을 맞아 골드스타 에어컨을 최신형 휘센 에어컨으로 교체해주는 이벤트를 지난 7일까지 진행했다.

고객들이 옛 골드스타 에어컨에 얽힌 사연을 보내면, LG전자가 5명을 선정해 휘센 에어컨으로 교체해준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1980년대 초 ‘금성 하이테크 칼라비전’ 광고에 등장한 후 널리 알려진 광고 문구인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에 복고풍 배경화면을 만들어 배포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에게는 금성사 로고를 재해석한 뉴트로 컨셉트의 에코백, 컵 등 한정판 굿즈를 준다.

이러한 LG전자의 뉴트로 마케팅은 중장년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자)에게는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 두 연령층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러한 뉴트로 마케팅은 당장 제품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제조업 회사에 대한 친숙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해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 SNS 활용한 참여형 마케팅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으로 고객들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소비자의 의견을 듣기 어려워졌다. 이에 LG전자는 온라인 테크 세미나, SNS를 활용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 LG전자의 출시작 중 가장 많은 이목을 끌었던 것은 스마트폰 ‘LG 벨벳’이다. LG 벨벳은 공개 당시 ‘디자인’을 강조했다.

LG전자는 LG 벨벳의 디자인을 개성 있게 표현하고자 지난 5월 온라인 공개 행사를 ‘패션쇼’ 형태로 진행했다. 패션과 스마트폰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을 선보인 것이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LG 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공개 행사를 패션쇼 형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는 패션과 스마트폰을 결합한 마케팅의 연장선으로 SNS를 활용한 ‘베스트드레서’ 이벤트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체험단을 모집한 뒤 LG 벨벳의 디자인을 잘 표현해낸 컨셉사진을 촬영하도록 했다.

또 LG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 ‘LG 벨벳’의 다채로운 색상을 주제로 한 ‘LG 벨벳 타임랩스 공모전’을 지난 6월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LG 벨벳으로 촬영한 300여 개의 타임랩스 영상이 응모됐다. 공모전에는 흰 구름(오로라 화이트), 밤이 찾아온 도시(오로라 그레이), 푸른 들판(오로라 그린), 붉게 빛나는 노을(일루전 선셋) 등 LG 벨벳의 오묘한 색상을 풍경에 담았다.

이러한 SNS 마케팅은 LG 벨벳의 강점인 ‘디자인’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패션과 스마트폰을 결합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업계에서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 캠핑장에 마련된 체험존

LG전자는 캠핑장에서 자사의 주방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LG전자는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황금박쥐캠핑장에서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스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LG 디오스 팝업 키친’을 진행했다.

올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람이 붐비지 않는 캠핑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캠핑족’들이 늘어났다. 이에 LG전자가 캠핑장에서 요리를 해 먹는 이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주방가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캠핑장에 체험존을 마련했다.

LG전자 측은 “캠핑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LG 디오스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요리하고 식사 후에도 설거지 걱정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캠핑족들은 LG전자의 인덕션을 이용해 요리하고, 광파오븐으로 간편식품을 조리하기도 했다. 특히 가장 번거로운 설거지도 식기세척기로 간편하게 해결하는 등 LG 디오스 제품의 성능과 편의성을 경험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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