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0원 오른 1,18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85.45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 이틀간 10.60원 급락한 데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입업체 결제 수요 중심에 달러 매수세가 개장 초 달러/원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달러/원 상승은 극히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는 등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다만 달러/위안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 미중 갈등 이슈 부각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44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서울환시 주변 가격 변수 대부분이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가격 메리트 부각과 달러/위안 반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면서 "저가성 매수세가 어느 정도 소화되고 나면 달러/원은 상승 폭이 축소되거나 하락 반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