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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코로나!" GS리테일 2분기 영업익 23.2% 급감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6 18:16

자료 = GS리테일

자료 = GS리테일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올 2분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2% 급감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유동인구가 줄어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6일 GS리테일은 올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 3~6월까지 GS리테일은 매출 2조2107억원, 영업이익 591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3.2%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36억원으로 같은 기간 38.6% 급감했다.

당초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 생활반경이 좁아지면서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개학지연과 유동인구·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의 요인이 있어 저조한 성적을 얻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력 사업인 GS25는 매출 1조76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했다. 다만 학교·학원, 여행지 상권 점포들의 부진이 이어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 줄었다. 영업이익은 702억원으로 같은 기간 1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폐기 지원, 매출 활성화를 위한 판촉지원 등의 상생 지원으로 일부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있었다.

지난해 말부터 부진 매장을 폐점하는 등 점포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는 수퍼 사업은 매출 31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 다만 본부가 발주, 가격·재고 관리를 직접해 판매관리비를 절약하는 '체인오퍼레이션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영업이익은 92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때 신사업으로 기대감이 컸던 호텔은 방문객 수 감소로 고전하는 중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3% 떨어진 36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6% 줄면서 11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나인트리 호텔은 6월 투숙률이 지난 3월에 비해 28.9%포인트 높아졌고, 코엑스 역시 22.7%포인트 올라갔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만 하다.

헬스앤뷰티 '랄라블라'도 부진은 이어졌다. 헬스앤뷰티 사업부는 지난 2분기 2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7.5% 줄어든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억원 늘어난 48억원이었다.

GS25는 신규 언택트 서비스와 매달 정기 결제가 일어나는 멤버십 서비스 도입을 통해 3월부터는 매출 신장률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호텔 사업의 부진 극복을 위해서는 내국인 타깃 상품 개발, 디지털마케팅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슈퍼 사업은 조리식품과 간편식품에 대한 차별화 및 배송서비스로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개학지연, 유동인구 감소,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인해 일부 상권의 실적이 부진했다"며 "6월부터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플랫폼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경쟁력을 지속 강화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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