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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53%대로↓…월말 매수세에 하락반전 '사상최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8-03 06:15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째 하락, 0.53%대로 내려서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애플 등 대형기술주의 실적 호재에 장 초반 뉴욕주가와 함께 오르기도 했으나, 월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곧 방향을 바꿨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9bp(1bp=0.01%p) 낮아진 0.537%를 기록했다. 장 초반 0.558%까지 올랐다가, 곧 방향을 전환해 레벨을 꾸준히 낮췄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0.11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9bp 하락한 1.20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3bp 내린 0.217%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앞세운 대형 정보기술주들이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지수들은 미국 추가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7월 소비심리지표 악화로 하방 압력을 받다가, 오후 들어 레벨을 높이기 시작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호조와 주식 분할을 발표한 애플이 10% 넘게 뛰는 등 대형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동영상 앱인 틱톡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장 후반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67포인트(0.44%) 높아진 2만6,428.3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90포인트(0.77%) 오른 3,271.1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7.46포인트(1.49%) 상승한 1만745.27을 나타냈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백악관이 주당 600달러 규모 실업급여 지원을 단기 연장하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 지원은 이날 종료될 예정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주말에도 추가 부양책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7월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2.5로, 전월 78.1에서 하락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73.2보다 부진한 결과이자 예상치 72.7도 하회하는 수치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가까이 상승, 배럴당 40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지난 5월 산유량 급감 및 원유 채굴장비 감소 소식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주가가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35센트(0.9%) 높아진 배럴당 40.2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4센트(0.7%) 오른 배럴당 43.1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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